테니스의 왕자 13 - 아쿠츠의 오기, 료마의 용기
코노미 다케시 지음, 조은정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테니프리, 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이만화는 국내에서 전설적인 인기를 모은 '슬램덩크'의 작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제자의 작품이다. 리얼한 묘사를 내세운 슬램덩크와는 달리 테니스의 왕자는 필살기가 등장하는 등, 본격 테니스 만화라고 하기에는 어려우나 캐릭터의 매력에 있어서는 슬램덩크에 비견될만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일본내에서는 테니프리 팬북으로 10.5권이 출간되는등 팬서비스도 발군.

스포츠 만화중에서 테니프리의 주인공인 에치젠 료마같은 캐릭터는 이전까지는 볼수 없는 인물유형이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쿨한 미소년, 실로 '왕자님'이라는 칭호가 잘 어울리는 주인공은 시작부터 최강 세이슌 테니스부의 레귤러에 진입하여 패배를 모르는 쾌진격의 와중. 이러한 천재유형의 인물이 등장하면 흥미를 잃기 십상이므로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 세이슌 테니스부의 레귤러 7명의 캐릭터도 매력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테즈카 부장, 천재 후지 슈스케, 키쿠마루 등 료마가 마음에 안든다면 이런 캐릭터에 정붙일 수 있을 것. 일독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