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성 따지지 않는다면 편하게 읽기 좋아요. 여주가 가족한테 얽매이지 않고 잘라내서 속은 시원했어요. 여기부터 사담이지만, 여주가 남주 협박해서 관계 가지는 부분과 남주가 여주 앞에서 자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소설이라 허용 가능한거지 현실에서 저런 사람 마주치면 도망가세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데 ☆☆☆ 정관수술 했다고 100% 피임 되는거 아닙니다☆☆☆ 작가님 전작에서도 그렇고 이번에도 남주가 정관수술 했다고 질내사정 하는 장면이 계속 나와서 혹시 몰라 적어둡니다..... 정관수술을 했다고 하더라도 성병 예방을 위해 콘돔 사용을 권장하고 정관수술 해서 질내사정 해도 괜찮다는 사람 만나면 그런 사람은 거르세요. 인생에 도움 안되는 사람입니다.
로판초기의 캔디형 여주고 결벽적 성격이라고 해야할지 '판타지'기에 가능한 성격이다. 현실에서 저런 성격이면 신경쇠약에 스트레스로 위장병 걸린다. 초중반쯤에 여주 친구가 되는 여조연의 독백에 '여주를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는 이들이 불쌍하다.' 이런식의 독백이 나올정도니 내 취향의 여주는 아니다. 그리고 '판타지' 답게 여주가 천재로 나온다. 여주의 영향으로 남주가 신부선발전을 기획한 음습한 이유를 반성하고 괴로워 하는데 솔직히 여주도 남주도 매력적이란 생각은 안들었고 그래서인지 글에 몰입은 안됐다.사회고발성 내용이 주 골자인 것 같은데 (ㅍㄷ101 문제+여성의 지위) 참신한 소재도 있었고 큰 설정붕괴는 없었지만 캔디형 여주 좋아하는게 아니면 그냥저냥 평잼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