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말고 형?! 라임 어린이 문학 36
장수민 지음, 조윤주 그림 / 라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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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눈떠서 잘때까지 싸우는 두살터울 남매

한치의 양보도 물러 섬도없는 정말 전쟁이에요!ㅜㅜ

가족이고 서로의 경쟁상대가 아님에도 

서로 무조건 이겨 먹으려하니

가운데에서 엄마는 멘탈이 나가네요.

매일 질투하고 토라지고 울구불구 일상이네요.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4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어느집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 펼쳐지네요.

저희집도 가만히 놀고 있는 동생을

건드리는 건 누나고, 꼭 싸움이 나고,

동생은 울구불구 사단이 일어나곤 하죠.


틈만나면 힘자랑하며 동생을 괴롭히는 형 민준이,

찍소리도 못하고 눈물 마를 날 없는 동생 서준이.

동생편만 들며 나무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귀가 따가울 지경인 민준이.





엄마가 안 본 상황에서 서로의 이야기만 늘어놓을때면

정말 당황스럽고, 한숨이 나오죠.


결국은 엄마도 툭하면 싸우는 형제때문에 버럭 화를 내고 말아요.



멧돼지에게 쫓기는 똑같은 꿈을 매일 꾸는 민준이

꿈속에서 대왕파리가 나때문에 주인공이 사라져버려서

이 괴물을 물리칠 주인공이 필요하다고!

민준이가 괴물을 물리쳐야한다는 것이에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 민준이.



용감한 꼬마돼지 이야기책을 좋아하는 형제

어느날 꼬마돼지가 오려져 있어 둘이 티격태격하다가

동생이 탁자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피가나는 상황이 벌어져요.

그제야 대왕파리가 나때문에 그림책 주인공이 사라졌다고

 말한 이유를 알게되요.

내가 바로 서준이를 괴롭히던 진짜 괴물이었다고

뉘우치게 되는 민준이!





엄마의 바람이 담기기도 한 의좋은형제 책을 

들려주는  와중에도 서로의 입장만 이야기하는 형제.

서로 마음을 헤아리고 양보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엄마랑 같이간 음식점에서 

멧돼지가 나타나 동생을 감싸는 형.

이럴때보면  형은 또 형인듯 해요.^-^

형의 용기와 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서준이.



이렇게 그림도 많이 들어가있어서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스럽지않은듯해요.


민준이 형 시점에서, 서준이 동생 시점에서 쓰여진

에피소드라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보고 공감할 수 있는 점이 좋았던 거 같아요.





기억에 남는 장면은?


"민준이 서준이형아가 

멧돼지꿈꾸다가 바지에 쉬한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서준이는 자다가 쉬도 안하는데

너는 다 큰 형아가 쉬를 해 창피하게 그렇게 엄마가 그래요.

그 장면이 웃겼어요.

다 큰 형인데 쉬를 하니깐 창피하잖아요"



괴물말고형 책을 읽고 느낀점은?


"나도 괴물 말고 누나가 되야하는데

그게 너무 어려워.

동생에게 양보해야하고, 

싸우면 내가 혼나고, 

동생이 자꾸 어부바  태워달라하고,

날 귀찮게하기도 하니깐요."



괴물말고 누나가 되어야는데 그게 어렵다는 딸랑구

말을 들으니 아이의 마음도 이해가 되기는 하네요.^-^

제발 좀 서로 서로 싸우지말고

둘도없는 의좋은 남매가 되길 기대해보네요


ㅡ위의 글은 라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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