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팔찌 & 액세서리 - 가죽.비즈.스와로브스키.자수실로 만드는
사카모토 게이코 지음, 배혜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한스미디어에서 나온 <패션팔찌&액세서리>는

누구나 자유롭게 예쁜 액세서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입니다.

책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표지를 보게 되는데

보이는 것처럼 팔찌와 그것과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만드는 데에 도전할 수 있는 책이지요.

 

 

 
저는 책을 구입하면 보통 순서대로 읽어나갑니다.

이 책의 표지를 넘기면 지은이와 번역자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습니다.

지은이는 액세서리에 정통하고, 번역자도 액세서리나 자수, 손뜨개에 관한 번역을 많이 한 분입니다.

두 분 다 전문가이니 책을 보기가 좀 더 편해질 것 같습니다.


 

 

목차는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래더워크팔찌, 코드팔찌, 액세서리세트, 에스닉&비쥬스타일로 구성되어 있는데

1, 2번은 팔찌에 관한 것이고, 3, 4번은 팔찌와 기타 액세서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챕터의 래더워크 팔찌는 가죽끈에 비즈를 사다리 모양으로 엮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재작년엔가 찬루팔찌가 유행했던 적이 있는데, 그 팔찌가 래더워크팔찌였네요.
 

 

 

가죽끈에 씨드비즈나 원석등을 여러 가지 색상의 실로 연결한 팔찌들이 소개되는데

정말 예쁩니다. 한 가지로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과감히 깨뜨릴 수 있었습니다.

가죽끈 3, 4줄에 걸쳐서 만들 수도 있고, 크기가 다른 원석들을 배치해서 웨이브모양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디자인의 팔찌들이 소개된 다음에는 기본적인 만드는 방법이 소개됩니다.

만드는 방법은 래더워크 팔찌 모두에 해당되며, 비즈나 끈의 길이 등을 바꾸어서 응용할 수 있습니다.
 

 

 

한 챕터가 끝나고 다음 챕터로 넘어갈 때, 쉬어가는 형식으로 스타일링이나 기본적인 비즈소개,

필요한 도구 등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꼭 이 팔찌를 만들지 않더라도

액세서리를 만들고자 한다면 필요한 상식들이 나오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두 번째 챕터는 코드 팔찌입니다.

자수실, 가죽끈, 로프 등 끈으로 만드는 팔찌에 대한 내용입니다.

미산가 팔찌도 코드 팔찌에 속하네요. 특히 뜨개나 자수를 하시는 분들은 여러 가지 실이 많으실텐데

뜨개하다가 머리도 식힐겸 코드 팔찌를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사실 저는 어렵고 복잡한 걸 하기 싫어서 아예 시도조차 안하거든요.

특히 이런 실팔찌는 예쁘긴 하지만 이걸 색색으로 배치해서 하려면 얼마나 귀찮고 어려울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래서 차라리 하나 사고 말지 해버리지요.

 

 

 

이렇게 실을 감아 비즈와 함께 엮기도 하는데, 이 디자인을 보는 순간

어렵겠지만 한 번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같은 귀차니즘이 있는 사람 눈에도 매력적인 팔찌네요.
 

 

그리고 어김없이 친절한 팔찌만드는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얼마나 친절한지 이런 팔찌를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지만, 금방 이해가 됩니다.

재료만 준비되어 있었더라면 당장 시도했을 거예요.
 

 


세 번째 챕터에서는 세트로 만드는 액세서리를 소개합니다.

팔찌만 만들기가 아쉬웠는데, 다른 것들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기대됩니다.
 

 

 

태슬이 달린 팔찌와 목걸이가 함께 나왔습니다.

태슬도 만들 생각을 하질 않았는데, 책 뒷부분에 쉽고 간단하게 태슬을 만드는 방법도 소개돼 있습니다.

실만 있으면 예쁜 태슬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더군요.
 

 

책에 소개된 파란 원석이 참 시원하고 예뻐서 저도 이런 액세서리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팔찌, 목걸이, 귀걸이 3종세트네요. 이런 선물.. 누군가에게 하고 싶고, 저 역시 받고 싶습니다.

 

 

 

네 번째 챕터에서는 에스닉과 비쥬 타입의 팔찌와 목걸이가 소개됩니다.

에스닉.. 에스닉.. 많이 들어봤는데 어떤 스타일일지 궁금합니다.

 

 

 

여름에 시원하게 하고 다닐 수 있는 체인팔찌와 개성있는 패션 연출을 위한 가죽팔찌가 나옵니다.

액세서리점에서 바라보았던 것들을 내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싶지만

도안을 보고난 후... 아! 그렇게 만들면 되는구나! 하게 됩니다.

 

 

 

와이어와 씨드비즈를 이용해서 만든 액세서리도 나오는데 조만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내가 와이어를 어떻게! 라고 생각했었지만, 도안설명을 보니까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10년만 젊었어도 당장 하고 다닐텐데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지만...

지금해도 괜찮겠는데? 싶은 디자인입니다. 세련되고 멋스러워요.
 

 

 

각 챕터별로 기본적인 만드는 법이 중간중간 컬러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지만

뒷부분에서는 이 책에 소개된 모든 액세서리의 도안과 만드는 법이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뒷부분 도안은 흑백으로 되어있는데, 앞쪽의 컬러도안을 본 다음에 보면 좀 더 쉽게 느껴집니다.

 

저는 일단 제가 본 적이 있었던 디자인인 래더팔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노란 가죽끈에 노란색 원석과 크리스탈을 섞어 3겹짜리 세월호 팔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2겹짜리, 3겹짜리 다 가능한데, 3겹 팔찌를 기준으로 한 도안을 보고 길이를 맞추었습니다.

사실 도안에는 비즈용 실과 단추모양 조개비즈를 소개했는데, 저는 나일론실과 단추를 사용했습니다.

잘 어울리나요? 비즈공예용 실이 있을텐데 그 실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게 책에 있는 팔찌이고, 어떤 게 실물일까요? ^^;
 

 

 

 

컨셉이 세월호팔찌이기 때문에 노란색 위주로 만들었습니다.

투명 크리스탈을 중간중간 배치해서 지루하지 않게 하였고,

실종자 9명을 상징하는 분홍색 크리스탈 9개를 섞어 배치하였는데, 투명크리스탈과 비슷해서 잘 보이지 않네요.

포인트는 좀 더 구분되는 것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죽끈은 1.5밀리짜리인데 단추구멍이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준비를 할 때에는 꼭 끈이 들어가는지 확인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가운데에 구멍있는 단추도 좋지만, 고리달린 예쁜 버튼을 써도 좋을 것 같아요.
 

 

 

액세서리를 잘 하고 다니지 않지만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

쉽고 간단한 것을 만들어 본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나니 책에 있는 작품 하나하나가 다 너무나 예뻐서 만들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날씨도 많이 따뜻해졌고, 가벼운 옷차림에 액세서리를 조금씩 바꾸어도

스타일이 확 달라질테니 좋은 분들에게 선물용으로 만들어야겠습니다.

 

# 본 리뷰는 네이버 knitting카페의 서평단으로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pathetique9/220350885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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