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가 핵심이다.

귀를 열면 대화가 달라진다 - 호감을 주고 마음을 얻는 42가지 듣기 기술
김범준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8월

[한줄평]

대화의 8할은 듣기다.

[이런 분께 권함]

대화의 자리에 잘 참여하지 못하는 분, 듣기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 .........

[느낀 점]

개인적으로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말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말하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듣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대로 듣지 못하면 말을 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화는 혼자 하는 말하기가 아니다. 상대와 함께 하는 과정이다. 상대와 함께 하며 감정, 생각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이것을 알기 위해선 상대에게 집중해야 한다. 듣기는 상대에게 집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듣기가 쉽지 않다.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참 유용하다. 책 제목처럼 다양한 듣기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저자는 ‘1장. 어떻게 들어야 관계가 편해질까?’에서 듣기의 중요성을 말한다. 듣기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이해와 방법을 소개한다. 그러나 듣기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렇기에 듣기능력을 훈련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듣기는 너무나 중요하다. 관계의 핵심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2장. 어떻게 들어야 내가 더 돋보일까?’에서는 잘 듣기 위한 제대로 듣기 위한 방법을 말한다. 들리는 말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마음을 들어야 하고, 그 사람의 모습도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듣는 것이 대화에서 수동적인 행동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임을 알려준다.

‘3장. 어떻게 들어야 성공이 굴러올까?’에서는 잘 듣는 것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원하는 것을 얻는 비결을 말한다. 잘 듣게 되면 문제가 보이고, 문제를 제대로 보면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말하기도 전에 다 안다는 착각을 벗어 버려야 한다.

‘4장. 어떻게 들어야 대화가 술술 풀릴까?’에서는 상대의 마음을 얻는 듣기 방법을 알려 준다. 듣기의 고수가 되기 위한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의 말에 추임새를 넣어주고, 적당한 피드백을 통해 집중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 적절한 질문의 타이밍을 통해 대화의 흐름을 이어가는 요령도 나온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는 듣기의 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듣는데 필요한 작고 세심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잘 정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혹여나 듣기를 부담스러워 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차분하게 듣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현실에서 적용하기 위한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이제부터라도 말하기 능력보다 듣기 능력을 향상시켜 대화의 맥을 파악하고 원하는 대로 인간관계를 가꿔 나가는 사람이 돼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