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있는 서점 (루페)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루페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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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밀리아는 저 구닥다리 컴퓨터로 이자의 머리를 내려치는 장면을 상상했다. "내가 이 책을 당신한테 권하는 이유는 당신이 단편집을 좋아한다고 말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이게 우리 목록에 있는 유일한 단편집이고요. 그리고 분명히 말해두는데-"이하는 거짓말이다." - 이건 처음부터끝까지 기막히게 완벽한 책입니다. 데뷔작이긴 해도 말이죠. 그리고 그거 아세요? 난 데뷔작이 좋아요. 난 새로운 걸 찾아내는 걸 좋아하죠. 내가 그 낙으로이 일을 하는 건데요." 어밀리아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어제 너무 많이 마신 걸까? 머리도 아프고 가슴도 벌렁벌렁 뛴다. "제가 한 말씀 드려도 될까요?"
"아니, 별로." 그가 말했다. "당신이 뭐라고, 스물다섯‘은 되셨나?"
"피크리 씨, 여긴 참 예쁘고 사랑스러운 가게네요. 하지만 당신이 이런 식으로 계, 계, 계" 어렸을 때 어밀리아는 말을 더듬었고 지금도 화가 나면 이따금 말을 더듬는다. 그녀는 목청을 가다듬었다. "계속 케케묵은 사고방식으로 운영한다면, 머지않아아일랜드 서점은 세상에서 사라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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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있는 서점 (루페)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루페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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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서점앨리스 섬의 유일무이한 순문학 공급처 1999년 개점.
"인간은 섬이 아니다. 한 권의 책은 하나의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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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있는 서점 (루페)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루페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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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서점, 연매출 대략 35만 달러, 매출의 대부분은 휴가철 피서객이 몰리는 여름 몇 달에 집중‘ 하비로즈의 메모가 이어진다. ‘매장은 17평. 주인 외에 정규직원 없음. 어린이 책이 매우 적음. 온라인 활동은 걸음마 수준. 주민을 위한 행사 등 거의없음. 문학을 주로 취급해서 우리에게 유리한 편이지만 피크리의취향이 아주 독특함. 안주인 니콜이 없는 상태에서 그의 판매 수완은 신통치 않음. 피크리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아일랜드 서점은섬 안의 유일한 책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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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모두의 예술가 1
루시 브라운리지 지음, 에디트 카롱 그림, 최혜진 옮김 / 책읽는곰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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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는 자신만만했고, 빈센트는 조용하고 사려 깊었어요.
테오는 그림을 파는 미술상이 되려고 프랑스 파리로 떠났어요.
빈센트는 오직 그림을 그릴 때만 자신감이 차올랐지요.
하지만 테오를 따라 고향 근처 화랑에서 일을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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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반할 민화 - 생활의 단면 유쾌한 미학, 오천 년 K-민화의 모든 것 알고 보면 반할 시리즈
윤열수 지음 / 태학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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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반할 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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