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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구매하고 싶은 책들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골든 슬럼버- 영화 <골든슬럼버> 원작 소설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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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지음, 박철 옮김 / 시공사 / 2004년 11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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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모던 타임스- 21세기 코믹 잔혹 일러스트판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하나자와 겐고 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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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올림포스 Olympos
댄 시먼스 지음, 김수연 옮김 / 베가북스 / 2009년 9월
28,000원 → 2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1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09월 2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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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8세부터 88세까지 읽는 동화
루이스 세뿔베다 지음 / 바다출판사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고르면서, 무조건 [고양이]라는 단어를 넣어 검색해봤다. 물론, 그냥 고양이가 좋아서였다. (개인적으로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 그러다, 이 책 제목을 보고는 간만에 마음정화용 동화책이나 읽어볼까 하고 책을 구매했다.


어른을 위한 동화책,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 읽긴한다. 가끔 읽으면 그냥 나쁜 짓 했던게 용서될것만 같은 그런 위안감? 마치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는다. (전 무교입니다~)


자자~ 그리하여 본론으로 들어가서 요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 그대로 갈매기에게 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한 고양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날, 검은 고양이 소르바스 앞에 기름이 잔뜩 묻은 갈매기가 불시착한다. 불시착한 이 갈매기는 마지막 사력을 다해 알을 낳고 소르바스에게 유언을 남기니, 그 유언인즉 자신이 낳은 갈매기 알을 먹지 말고, 잘 부화시켜, 날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소르바스는 동네의 현자(현묘라고 해야할까나?)들을 찾아가 자문을 구하고 그들과 함께 아기 갈매기를 어엿한 처자로 키워 나는 것을 가르쳐 준다는 이야기.. 정말 동화인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런 동화를 조금씩 조금씩 풀어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내(사람)가 나쁘다는 얘기를 툭툭 던져댄다.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기름때에 죽어가는 갈매기 이야기, 낯선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사람뿐이라는 말들이.. 나한테 들으라고 하는 이야기들 같아 낯부끄러웠다.


낯선 존재를 받아들이고, 삶을 가르치고, 가족과 사랑이 무언인지 가르치고..


그들 고양이들은 아기 갈매기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며 함께 배워나간다.





삶이 그런 것이거늘.. 낯선 존재를 받아들이고 함께하고 함께 배우며 함께 사랑하며..


항상 함께이나.. 나의 존재를 잃지 않고 정진하는 것이... 그것이... 삶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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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머니... 아직도 세상엔 이런 삶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아프다..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파서, 심장이 조여와서 숨통이 멎을 것만 같았다.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해 난 무엇을 알고 있었던가? 모르니까.. 그냥 잘난척 하듯 지식을 습득하고 싶었던가? 나도 모르게..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삶과 우정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이 책을 집어들었다. 전쟁통에 약자인 여성들, 일부 다처제 안에 갇혀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라고... 나는 가볍게 생각하고 무거운 이 책을 집어들었다.


후회했다..

이정도로 아플줄은 몰랐다. 읽는 내내 숨이 막혀왔다. 마치 누군가 계속 나를 밀폐된 공간에 넣어두고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증가시켜 날 질식시켜 죽이는 것만 같았다.




마리암의 이야기..


마리암은 부자 아버지를 두었지만, 마리암의 어머니는 그 집의 하녀였다. 어머니가 임신한 후엔 마리암과 그녀는 그 집을 쫓겨나와 마을과 동떨어진 곳에서 생활한다. 부자 아버지는 선심쓰듯 가끔 들러 마리암과 놀아주지만, 마리암에게 있어서 그는 최고의 아버지이다.


그런 마리암은 아버지와 함께 살고프다는 욕망때문에, 자신의 생일에 아버지를 찾아 마을로 나가고..

마리암의 어머니는.. 남편, 그리고 마리암마저 잃게 된다는 생각에 자살을 한다.

마리암은 아버지에게 있어 자신은 부끄러운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던 자신의 생일 이후 어머니의 죽음을 접하게 된다.


그 후로 마리암은 아버지의 집에 맡겨지다,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이 대개 그러듯 나이가 많은 남자한테 팔리듯 시집 보내진다.

함께 살다보니 사랑이라고 생각되는 마음을 갖게 되나, 마리암이 임신한 아이를 여러번 잃게 되면서 사랑이라고 착각했던 그 모든 것들이 끝나버린다. 남편은 마리암에 대한 폭력을 당연스레 행한다. 그리고, 마리암 또한 그 폭력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라일라의 이야기


라일라는 마리암보다 나이가 한참 어리다. 마리암의 옆집에 사는 작은 아이였다.

신식 교육을 받은 부모와 함께 살던 라일라는 전쟁으로 오빠들을 잃고 그리고 부모와 사랑하는 사람마저 잃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던 날, 라일라는 뱃속의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마리암의 남편의 후처로 들어간다. 그리고 여자 아이를 낳고, 남편의 아들을 낳는다.




그녀들의 이야기


전처와 후처의 우정?

나는 그녀들의 삶을.. 행위를...우정이라 부르지 않겠다.


단지, 시대가 만든 그녀들의 살아가는 방식이라 부르겠다. 당연한 희생, 당연한 아픔, 당연한 속박..




모든 것이 당연하다는 듯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나는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들에겐 너무나 당연한 삶의 방식에 나는 화를 낼 수 조차, 눈물을 보일수조차 없었다.


사랑받지 못했고, 사랑하지 못했던 마리암은..

라일라의 사랑하는 모든 것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을 버린다.


그녀들에게 사랑은... 당연한 희생...



아프가니스탄이라는 곳에서 일어나는 너무나 평범한 이야기....




또... 방 안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증하는 것 같다... 숨쉬는 것이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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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치바 이사카 코타로 사신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무뚝뚝하지만 로맨틱한 사신 치바


사신을 만나려면 음반가게로 가라?


사신 치바는 무뚝뚝하며, 정확하게 일을 하는 직업정신이 나름 투철(?)한 사신이다. 죽음을 결정할 사람들 옆에서 1주일동안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며 죽일 것인지 아닐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이 그의 일이다.


항상 죽이라는 결론을 내리기는 하지만, 그는 1주일을 꼭꼭 채워 대상자를 관찰한다. 물론, 짬이 나는대로 음반가게로 달려가 음악을 듣는다.


사람의 목숨에는 관심이 없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다 죽어버리면 음악도 죽어버릴까봐 조금 걱정스럽기는 한 사신 치바.. 그가 일할 때는 항상 비가 내린다.



소설은 사신 치바의 업무과정(?)을 보여준다. 관찰 대상자와 사신 치바의 이야기를..




조금은 식상한 듯 하지만, 매력적인 사신 치바를 읽으며.. 나의 죽음도 저런 사신이 와서 결정해주길 바래본다.

너는 분명 나에게 [가]라는 결과를 내리겠지...?....


가 =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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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가이도 다케루의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1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지난달, 일본어 선생님이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이란 책을 소개해주셔서, 한번 읽어보자고 맘 먹었다.


음... 의료사고인가? 살인인가? 라고 내던지는 문구가 왠지 매력적이었다. 뭔가 의료사고라는게, 일반적인 살인방법이 아니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밀실살인이니까 어떻게 이 이야기를 풀어헤칠까 기대도 있는 반면 뭐 다 그렇겠지라는 회의도 갖으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도조 대학 바티스타 수술팀(심창 축소술)은 일본 쵝소의 심장수술팀이다. 그런, 기류 의사의 집도하에 성공가도를 달리는 바티스타 수술팀에게 위기가 닥친다. 다름아닌 수술사망!!!! 기류 선생은 몇번의 수술사망이 단지 의료사고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병원장에게 조사를 의뢰하고 이 사망사건을 외과깡통인 다구치(주인공)선생이 맡게된다.(다구치는 부정수소외래 담당의사, 일종의 잡담들어주는 의사인가보다... ㅡㅡ)


소설은 다구치 선생은 수술팀 전원을 면담하고, 수술실을 참관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다.


소설은 긴박한 추리를 도모하지 않는다. 다만 다구치 선생의 직업처럼 끊임없이 독자를 기다리게 한다. 된장 OTL..


일반적 추리소설과는 진형 형태가 사뭇 다르다.(나는 개인적으로 심장 조이는 긴박감을 좋아한다.) 이 소설은 일반적 추리소설과 다르게 유머가 넘치고, 사건진행이 느리다. 실제로 사건이 일어나는 시점이나 해결하는 기간이 느리다는 것이 아니라 소설의 진행속도가 느리다. 내겐 긴박감 zero !



결국, 사건을 푸는데 결정적 기여를 할 것만 같았던 다구치 선생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후생성에서 파견된 시라토리라는 사람에 의해 사건이 해결된다. (시라토리라는 명탐정(?)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도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으로 나온다고 한다. 이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를 좋아하는가? 뭐...

ㅡㅡ;)


소설은 외면상으로 보이는 수술팀 개개인의 숨겨진 베일이 벗겨지는 재미를 볼 수 있긴 하나, 그들의 상호관계(기류와 처남의 관계는 잘 드러나지만..), 또는 그들로 인해 사건이 어떻게 일어나고 해결되는지에 대해선 턱없이 적은 내용을 담고 있다.


정통 추리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역시 무리인 책..


술술 읽히기는 하나, 매력이 없는 책이다.






그래도 영화로 만들어졌다니, 좋은 소재이니까 어떻게 만들어진 영화인지 보고 싶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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