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고르 인생관
슬로보트 지음, 김성라 그림 / 어떤우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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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받는 게 더 좋으니까 마음껏 걱정하도록 해!"
(p.82)

번쩍.
누군가 나의 아픔에 대해 마음을 써주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괜찮다, 내 걱정하지 마라,는
말을 건넸던 나.

<음악소년의 인생관>에서
가까운 이에게
'약한 모습 좀 보이면 어때!' 하는
결코 약하지 않은 마음을 배운다.

멘토는
깨뜨리지 못하는 생각을 깨뜨리게 하고,
좁은 시야를 넓혀주는 사람.

그런 의미에서
북극 선생님과
티라노 엄마와
안 무서운 유령언니와
초보 자연인과
음악소년과
히말라야 할머니는 내게 멘토이다.

다양한 인생관과 삶을 보며
내 마음도,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더 유연해진다.

그렇게 살자, 유연하게.

p.100
마술사 모자에서 꽃잎과 폭죽이 터지는 것.
온종일 도토리 열매에 얼굴을 그려 넣는 일.

그래, 모두 금세 사라지고 말, 별 쓸데없는 일이지.
그냥 재미있으니까 하는 일들이지만
'그냥'을 누가 말릴 수 있을까?
순수한 기쁨으로 눈을 빛내며 하는 일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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