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트 워크 - 언택트 시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강민정 지음 / 북샵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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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

1. 언택드 시대

- 1장 언택트, 비대면의 일상화

- 2장 포스트 코로나 라이프

2. 새로운 조직 생태계, 리모트 워크

- 3장 이제는 리모트 워크 시대

- 4장 리모트 워크 생태계 1 : 작은 조직

- 5장 리모트 워크 생태계 2 : 신뢰 문화

- 6장 리모트 워크 생태계 3 : 공유 시스템

- 7장 리모트 워크 생태계 4 : 관계의 효율성

3. 리모트 워크 커뮤니케이션

- 8. 디지털 소통

- 9. 새로운 소통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10. 소통 가성비와 연비를 높여라.

 

    

디지털 노마드로 일하는 방식의 큰 장점은 자유로운 노동 시간, 워라밸 조율 편리, 직장 스트레스 해방, 비용 절감 등을 말할 수 있다. 시대 흐름 또한 점점 워라벨을 중요하게 지키려 하고 불편한 대인관계를 피하고 싶어 한다.

 

 

사람들의 가치관 변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일에 있어서도 유연성과 탄력성을 요구하고 있고, 이들은 인적 자본으로 경영하는 조직에서는 일터 환경의 변화를 가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 이후로 변해진 세상이 원래대로 돌아가겠지라고 기다리고 젊은 세대를 따라오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조직원 원활한 운영, 구성원의 업무 효율, 구성원의 조직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비대면 소통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존중과 신뢰는 기본

 

존중이란, 존재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존중하면 떠오른 인물이 일본의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마쓰시다 고노스케 회장이다. 평생을 '인간존중 경영'을 실천한 CEO로 유명하다. 책에서 예시가 나온다. 회장이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거의 먹지 않은 채 식당을 나가며 주방장에게 "오늘 당신이 만든 음식은 아주 훌륭했지만 마침 내가 속이 좋지 않아 조금밖에 먹지 못했습니다. 혹시 내가 남긴 음식을 보고 불편할까 봐 이렇게 불렀습니다." 진심으로 존중하며 대하는 태도에 직원들은 마쓰시다 고노스케 회장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수 있지만, 주방장에게는 요리하는 게 업무이고 자존감일 텐데 회장이 먹지 않은 모습을 보고 수많은 생각을 할 텐데, 임원이 먼저 직원을 배려해서 이야기해 준다는 게 진정한 존중이 아닐까 싶다.

 

 

소통은 의견 통일이라는 착각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통일된 의견, 생각이 이뤄질 때 소통된다고 느낀다. 서로 생각이 비슷하다. 같다는 게 통한다는 의미니까 바로 소통이 아닐까 여기기 때문이다.

 

소통은 과연 같아야 할까?

 

조직에서는 소통은 의견이 통일하지 않고, 서로 다른 의견을 이야기하는 게 소통이라고 생각했고, 내 사람들이랑 이야기할 때는 내 사람이기에 의견이 같아야 소통이라고 생각했었다. 조직생활이던 개인 삶이 던 사람이 존재하는 공동체는 의견을 통일이 소통은 아니라는 걸 알았다.

 

같은 의견은 아니지만 똑같은 의견을 내는 사람보다 더 많은 대화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과연 그 사람과 소통되지 않는 걸까? 오히려 더 잘 통하는 게 아닐까? 들어주고 말하게 만드는 역할은 소통에서 아주 중요하다.

 

 

자아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성장시키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세팅해야 한다. 고립되지 않고 사회 속 유대감을 가지고 지내는 개인의 노력들이 필요한데 온라인 모임을 가지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조직에 피해를 주지 않고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한다면 문제 될 게 없지 않나요? 굳이 불필요한 에너지를 써야 하나요?

 

평생 책임져줄 직장도 아니고, 평생직업을 위해서는 자기계발도 해야 하는데 내 시간을 자꾸 회사에서 쓰라고 하니 스트레스예요.

 

워라벨 중시와 개인주의, 수평적 사고는 현대인들에게 점점 강해지는 성향이고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직장에서 자발적 아싸이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가 소통 수단으로 쓰는 SNS는 이런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다른 사람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해냈는데 바로 '좋아요' 또는 공감의 하트를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것이다. 서로 주고받으면서 일종의 보상 기제로 작동하는 시스템 안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은 절대적 위치에 선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자신을 전시하고 존재를 드러낸다.

 

알면 알수록 부딪힘이 많아지는 게 사람이다. 나와 다른 점들은 계속해서 보인다. 기준을 나에게 두고 상대를 바라보게 되면 그 사람이 나와 맞나, 안 맞나만 찾아내는 탐색이 된다. 하지만 기준 없이 상대를 관찰하면 상대의 좋은 점과 보완점이 보인다. 내가 관찰한 팩트를 두고 이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 된다.

    

 

1존 원활한 소통, 의견 일치도 잘되고 감정 공유도 잘 된다. 이런 조직은 구성원들이 원활한 소통을 경험한다.

 

2존 내면적 소통, 감정 공유가 잘 되는 데 반해 의견 일치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서로 어떤 생각에서의 비롯된 의견인지 공감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있어 말하고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3존 표면적 소통, 의견 일치는 잘 되는 데 반해 감정 공유가 약하다. 표면적 소통 조직은 두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의견 일치를 위한 과정에서 감정 배려가 없는 경우고 다른 하나는 겉으로 의견이 일치 도는 것으로 보이는 경우다.

 

4존 평행성 또는 불통, 의견 일치도 안 되고 감정 공유도 안된다. 평행선의 경우 구성원들은 늘 양보나 협상 없이 자신의 의견만 고집한다. 계속 논의하고 말들을 하지만 좁혀지지 않는 경우다.

 

 

 

 

코로나로 비대면 시대가 오고, 2021년에는 세상이 어떻게 또 변할지! 언택트 시대에서 난 조직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어떤 조직으로 가야 하는지 방향성을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나라 사회생활은 옛 모습에 사로잡혀 아직도 꼰대 문화가 많이 존재한다. 현대사회에서는 돈보다는 워라벨을 중시하고, 사람을 존중하는 자세를 선호한다. 업무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자기계발하는 삶을 향한다. 자발적인 아싸 누구나 공감할만한 단어다. 회사에서 굳이 인싸가 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서로 존중하는 범위에서 기업은 새로운 소통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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