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의 역습 - 청결 강박에 사로잡힌 현대인에게 전하는 충격적인 보고서
유진규 지음, 미디어초이스 방송제작 / 김영사on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둥이도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어 어린시절 위급한 상황도 겪었기에

청결의 역습을 펴는 순간부터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이 청결의 역습 책은 SBS 스페셜 <99.9% 살균의 함정>이란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내용을 엮은 것이다.

 

그동안 알레르기, 아토피, 천식등 면역질환을 위해 더욱 위생과 청결에 신경을 썻었는데

원인이 외부가 아닌 몸 내부였다니~~접근부터가 달랐던것이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지나친 위생, 청결 이유로 우리몸의 나쁜 세균 뿐만 아니라 좋은 세균들도 함께 사라지고

유익균이 줄어들어서 오는 면역계의 불균형

이로운 물질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면역질환들이 생겨남

면역질환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좋은 세균들과의 공생!

 

 

 

 



 

 

 

 

둥이가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안건 6세때 외출하다가 간식으로 호두를 챙겨서 주었는데

먹기 싫다고 하며 입에 넣었다 뺏는데 갑자기 두드러기가 일어난 것이다.

그때부터 둥이는 자기 스스로 호두를 먹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항상 내용물에 견과류 첨가 여부를 확인하고 먹었다.

초등 1학년때 마트에 빵을 먹었는데 분명 견과류 안들어갔다는거 확인 하고 먹었는데

들어있었는지 저녁에 갑자기 온몸으로 두드러기가 퍼진것이다.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 가서 주사를 맞히고 다행히 먹었던거 다 구토하고 나서야 가라앉았다.

 

 

이렇듯 알레르기 반응은 생명에도 위협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몸의 면역시스템의 오작동이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토피, 알레르기 있는 아이들은 시골로 내려가 살면 나을 수 있다는 얘기가 공감이 갔다.

자연을 접하고 자연에서 나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유익균이 많아지면서 강한 면역력이 생기는 것이다.

책 속에서도 독일 숲 유치원이 나오는데 교실이 없이 자연이 그대로 놀이터인 것이다~

 

 

청결의 역습의 책은 모두 8장으로 나뉘어져있다.

 

1장은 지금은 알레르기 시대

2장은 알레르기의 풀리지 않는 의문

3장은 세균의 재발견

4장은 우리 몸은 세균과 공존하는 슈퍼유기체

 

5장은 세균 생태계의 불균형

6장은 항균의 사회의 함정

7장은 세균, 뇌질환을 치료하다

8장은 유익균 양병책, 위생보다는 공생
 

 


 

 

 

 

"위생은 삶의 질을 개선했다. 하지만 질병의 위험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건강을 유지해주던 요소도 동시에 제거했다"

 

이 책에서는 100여 편의 논문과 사례들을 통해서 더욱 이해를 쉽게 해주고 있다.

유익균을 몰아내는 항생제들이 남용되고 지나친 위생, 청결관념들이

약해진 피부를 더욱 약하게, 이로운 물질들도 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현대인들의 위생이란 개념을 다시 정의해야할 시점이 된것 같다.

유해한 병원균들을 적절히 피하면서 친구 세균들의 도움을 받아 나쁜 세균들을 견제하는 것으로...

 

지나치게 청결하지 않은 성격이라 둥이의 알레르기가 점점 좋아진것일까? ㅋㅋ

점점 자라면서 면역력이 생겨서 일것이다.

요즘은 땅콩, 아몬드는 조금씩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덩이가 맛있게 견과류를 먹을 때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둥이!

둥이도 장내 유익균 키워줄 수 있도록 노력해 보고 싶다.

 

 

 



 

 

 

 

아이에게 건강한 장내세균을 물려주기 위해 자연분만과 모유 수유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고 한다.

자연분만 도중 아기가 산도를 지날때 처음 세균 샤워를 하고 나오고

모유 수유를 통해 장내 유익균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둥이와 덩이 모유 수유시 엄마가 수유때 마다 닦는 저를 보고

물로만 한번 닦고 먹여도 된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어른들의 생활방식에서는 위생적이지는 않지만

유익균과의 공생을 미리 알고 계신게 아닌가 싶다. ㅋㅋㅋ

 

마지막 부분에서는 유익균으로 뇌질환을 치료하는 부분도 나온다.

몸의 건강이 정신의 건강까지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위생보다는 공생의 개념으로 다가가는 실천 방법까지 소개 되어있다.

 숲을 가까이하라/ 흙을 만져라 /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올바른 방법

유익균을 살리는 식단/ 잠을 자야 유익균이 산다 / 생애 초기가 중요하다

두 세번 반복해서 읽게 되는 부분이었다.

아이의 면역질환 극복을 위해 실천이 더욱 중요하겠다.

 

 

 

 

 


 

 

 

 

좋은 세균과의 공생을 알게된 청결의 역습!

위생과 청결의 개념도 다시 세울 수 있고 좋은 세균에 의한 면역력 강화로

면역질환을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도 갖게 되었다.

뭐든 지나치면 더 안 좋듯이 세균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생을 배워본다.

 

 

 

둥이와 덩이의 행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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