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 영원히 꺼지지 않는 아름다운 빛
김선희 지음, 장선환 그림 / 사파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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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오죽헌/조선최고의여성예술가/율곡이이)영원히 꺼지지 않는 아름다운 빛 사임당

 

​조선 최고의 여성 예술가

죽는 날까지 손에서 붓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그림이야 말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랍니다.

그녀의 아름다웠던 삶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어릴적부터 남달랐던 인선(사임당의 어릴적 이름)은 궁금한것도 많았고

책도 많이 읽으며 관찰하여 그림을 그리는 것들 좋아하고

시를 짓는 것들도 좋아했답니다.

오죽헌 외할아버지인 이사온의 집에서 풍요롭게 자랐으며

아버지 신명화는 인선의 그림 솜씨를 알기에

그림의 도구들도 사주었다고 합니다.

인선은 직접 호를 사임당이라고 지었다지요.

 본받는다라는 뜻의 '사, 고대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 태임의 '임'

태임 스승으로 삼았기에 본 받고 싶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일화 잔치에 온 아낙이 실수로 젖은 비단에 포도 그림을 그려

그 아낙의 위기를 모면해준 이야기랍니다.

 

사임당은 어머니가 아버지에 대한 부부애와

아버지에 대한 어머니의  강인함을 배우게 된답니다.

외동딸이라 약하기만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아버지의 병 앞에서

치성을 드리는 모습과 본인의 손가락을 자를정도로 기도를 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는답니다.​

19살 되던해 사임당은 이원수라는 스물두살의 총각과 결혼을 하게 된답니다.

그때는 처가 살이가 가능하던 시대라 아버지 신명화는

재능도 많았던 딸이 시댁식구 챙기느라 자신이 하고 싶은 재주를 펼치지 못할까

처가살이 가능한 집안으로 택한거 같아요.​

사임당이 결혼을 하고 석달도 되지 않았는데 신명화는 돌아가셨답니다.

사임당은 서울 시댁으로 떠나게 되었답니다.

 

힘든 시댁 살림, 그리고 아이를 키워야 했기에 본인이 좋아하던

그림도 그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원순는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는

하인에게 그림을 그려오자고 하자 사임당은 화가 났지만

남편의 체면을 생각해서 놋그릇에 그림을 그려주자

친구들은 그림 솜씨와 재치에 감탄을 하고 돌아갔다지요.​

 

이원수는 거듭 과거에 낙방하고 사임당은 가장 아닌 가장으로 살림을 꾸려야 했고

다섯째를 임신하고서는 친정인 강릉에서 아이를 낳아야 겠다는 결심으로

친정 강릉으로 떠납니다. 서울의 좋은 기억도 없어 미련도 없었답니다.

사임당의 태몽에 흑룡의 꿈을 꾸고 태어난 율곡 이이는

사임당을 닮아 영특한 아이로 자라고 있답니다.

이원수는 여전히 과거 공부에 전염하지 못하고 다른 것에만 관심이 많네요.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까요.

가장이 가장의 노릇을 할 생각이 없다니 속이 터졌겠어요.

사임당은 다섯째 아들 이이를 낳고 5년이나 살았지만

시어머니 홍씨의  건강이 좋지 않자 다시 한양으로 향하지만

다시 돌아올 수 있을 지 걱정하면 강릉의 고향을 다시금 쳐다보는 장면이

짠하게 느껴집니다. 친정이라는 단어는 여자라면 누구에게나 짠한 존재가 아닐까요.​

사임당은 아이들은 학문을 익히기 원했고 아이들은 어머니의 말을 잘 따라

모두 학문에 관심도 많았고 특히 다섯째 이는 특별히 영특하였으나

남편 이원수는 공부는 접고 유흥을 일삼고 첩을 여럿이 두었다고 합니다.

다른 책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사임당 남편이 바람둥이라는 것을 알려주네요.

이원수는 그러다 벼슬자리를 하나하게 되어 그나마 가장의 위신을 세웠다지요.

하지만 사임당은 이미 쇠약해지 몸으로

예전에 어릴적 살았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그리고 싶었던 그림들 그리고 더 하고 싶었던 일들을 뒤로한체 눈을 감고 말았어요.

조선 숙종때 사임당의 그림을 크게 칭송했다고 합니다.

​사임들의 자년들은 어머니의 재주를 물려받아 시와 글, 그림등을 잘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에 태어났다면 본인의 꿈을 마음껏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좋은 재주로 너무 빨리 세상을 등지게 되어 아까운 인재라고 생각해요.

후세에 그 업적을 인정하여 모두 본받고 싶어하는 인물이 되었지 않겠어요.

강릉 오죽헌데 꼭 한번 들르고 싶어요.​

 

부록으로 사임당이 남긴 작품들과

오죽헌의 모습 그리고 사임당의 자녀들,

조선 시대 여성의 삶, 사임당의 연보를 볼 수 있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s-_5lSL4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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