빤짝 빤짝 꾀돌이 막둥이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3
정진아 지음, 한태희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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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북)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빤짝빤짝 꾀돌이 막둥이

재미있는 전래동화네요. 막둥이라는 고아이지요.

어디 의지 할 곳 없는​ 막둥이는 김진사네 하인의 의해서 김진사네 집에 살게 된답니다.

김진사는 종이 하나 생겼다며 아주 좋아한답니다.

전래동화의 특징이 악한 사람 혼내주는 것이 많지요.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속담처럼요.​

김진사는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면서

부리기 쉬운 막둥이를 데려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막둥이를 사람처럼 대하지 않고 천한 신분이라는 이유로

밥도 주지 않고 일만 시킨 나머지 막둥이는 꾀를 내지요.

막둥이 입장에서는 힘들고 지치는데 조금만 배려를 해주었더라도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거 같아요.

하지만 막둥이는 어떻게 그런 꾀를 내었을까요.

국밥을 한그릇 시키는 주인이 남겨준다는 말을 들었을때 남겨주지 않을거라고 생각을 하고 책장을 넘겼는데

숟가락을 주모에게 뜨겁게 달구라고 해서 뜨거워 못 먹는 것을

막둥이가 먹는 모습에 역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막둥이는 말로만으로 따뜻한 밥을 실컷 먹지 않았겠어요.

그렇게 몇번의 막둥이의 꾀 넘어간 김진사는 막둥이를 죽이라고 편지를 등에 남기자

그 내용을 안 막둥이는 편지의 내용을 바꾸고 김진사의 딸과 혼인을 하게 됩니다.

뒤 늦게 사실을 안 김진사는 막둥이를 어떻게라도 딸과 떨어지게 하고 싶었지만

그때마다 번번히 막둥이의 꾀에 넘어가고 맙니다.

막둥이의 꾀는 본인이 살아가려는 의지 같아요.

험한 세상에 가족도 없이 혼자 살아가려니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비록 장인어른의 인정을 받았지만 장인어른을 좋아하는 거 같지요.

그림에서 보면 장인 어른은 막둥이를 싫어하는 듯 보이지만 인정하는 눈치 같지요.

막둥이는 그렇게 옥이아씨와 아들딸 낳고 잘살았답니다.​

우리의 옛이야기의 좋은 점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겁니다.

훈훈한 이야기, 흑백 그림이 독특하고

그림자 극장 같은 느낌도 새로웟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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