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숨 쉬는 도서관) 슈퍼 히어로 우리 아빠

슈퍼 히어로 우리 아빠 ㅣ 슈퍼 히어로 시리즈 1
임지형 지음, 김완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6년 11월

(고래가 숨 쉬는 도서관) 슈퍼 히어로 우리 아빠

책이 도착하자마자 딸아이가 폭풍으로 읽고 저보고 읽어보라고 권하더라구요. 재미있다면서요. 슈퍼 히어로 아빠는 슈퍼맨일까요? 제목으로는 왠지 그런 느낌이 나네요. 읽어봅시다.

산하는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싸한 분위기에 아빠를 찾지만 거실에 있어야 할 아빠가 보이지 않고 엄마와 형이 외출 후 들어와 아빠를 찾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공장에 화재가 났다는 속보가 나오자 아빠는 사라지고 1시간뒤 집으로 들어온 아빠는 등산을 갔다고 하는데 몸에서 아주 매캐한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나고 다리를 다친듯 보입니다. 학교에 가니 온통 히어로의 이야기를 하고 히어로의 다친 다리를 걱정하는 것을 보고 아빠가 히어로였으면 하는 생각과 지난일들을 떠올리다 선생님께 혼이납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아빠가 집에 있다는 것을 알았고 우연이 아빠의 등산 가방을 보게 되었는데 가방에서 본 아빠의 가면에 당황하고 아빠는 출장을 가게 됩니다. 승급심사에 오겠다는 아빠가 오지 못하자 산하는 조금 울컥해 합니다. 하지만 무사히 승급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 아빠를 보고 뭔가 이해를 한 듯한 마음으로 아빠를 이해하는 표정을 짓네요.

 승급심사를 가지 못한 아빠는 외식을 하자고 하고 가족들은 갈비를 먹다가 갑자기 티비에서 사고 소식이 들리자 아빠는 어딘가로 나가고 동생이 혼자 화장실을 갔다가 크게 다치고 말았어요. 집으로 돌아온 아빠는 엄마와 가족이 필요로 할때 항상 지키지 못한 아빠와 다투기 시작합니다.​

학교에서 독립운동가를 조사해 오라고 하자 반장은 백범 김구 선생님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그의 가족들이 희생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먼가 느껴지는게 있나봅니다. 갑자기 흥분한 자신의 모습을 책임지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강하의 사건으로 아빠는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드물어 졌고 가족들은 여는 가족들처럼 일상적이네요. 자다가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는 산하를 아빠는 한걸음에 병원으로 뛰쳐가는데 아빠의 힘이 느껴지는 산하는 배가 아픔에도 위기에 닥치 사람들이 생각이 났어요. 그 분들도 아마 이런 느낌 일것이라는 것이요. 맹장염인 산하는 수술을 마치고 아빠와 비밀이야기를 합니다. 타이거맨이라는 것을 산하가 알게 되자 아빠는 당황해 보였고 산하는 그 일을 그만두었으면 하는 이야기를 하지만 아빠는 완강히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 갑자기 들려오는 사고 소식에 아빠는 급하게 달려갔지만 이번에는 타이거맨이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사람들에게 욕을 먹게 되지요. 아빠는 출장을 간다고 하고 벌써 며칠째 집에도 오지않고 사람들은 타이거맨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하자 산하는 화가 납니다.​

산하는 소풍을 가다가 사고의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때 타이거맨이 나타났으면 하지만 또 사람들을 구하지 못해서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을까봐 걱정을 하지만 산하에게 특별한 힘을 느끼게 된답니다. 그 순간 다시 나타난 타이거맨​ 사람들의 환호성에서 산하는 아빠의 모습에 눈물이 나려합니다. 타이거맨은 사고 현장을 정리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아빠는 산하를 부르며 가면과 망토를 선물하지요. 산하는 부인하지만 왠지 그 망토와 가면이 낯설지 않은거 같지요.

과연 지금도 그런 슈퍼 영웅이 우리에 곁에 있을까요. 비록 하늘을 날지는 못하지만 위급할 때 언제나 나타나 사람들을 구하고 치료하고 하는 우리들의 영웅들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 위급한 상황이 생기고 그 상황을 도와준다면 그것 또한 슈퍼 히어로가 아닐까요. 딸아이의 말대로 참 재미있는 이야기인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