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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에 62명은 너무 많아! - 문화 다양성 ㅣ 지구촌 사회 학교 4
송미영 지음, 김다정 그림 / 사계절 / 2016년 11월
평점 :

(사계절) 한집에 62명은 너무 많아!
와우 한집에 62명이 살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세계의 어린이가 들려주는 문화의
다양성이야기입니다. 문화의 다양성과 '이상해'라기 보다 '왜일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하고 다르다는 것은 또 다른 것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거 같아요. 어떤 책인지 읽어볼까요.
세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식탁(인도의
음식이야기)
라주는 인도의 작은 도시 평범한 초등학생, 라주의 가족은 자이나교라는 종교를 믿는데
먹고, 마시고, 입고 자는 모든 일에서 생명을 해치지 않는 음식을 엄마는 차리신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가족들을 모아 수도승이 되겠다고
하셨네요. 가족들은 모두 깜짝 놀랐답니다. 라주가 등교길마다 보는 작은 염소가 시장에 팔려가는것을 보고 할아버지께 도움을 요청하지 그 염소를
할아버지께서 사주셨어요. 그러면서 채소나 과일들도 소리를 못낼뿐이지 살아있는 생물체라는 것을요. 하지만 먹지 않으면 또 다른 생명이 연장이 될
수 없기 때문이죠. 채식주의자들이 많고 힌두교는 쇠고기를 유대인과 이슬람교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꼭 채식이 답은 아니지만 그만큼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항상 먹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해야 할거 같아요.

올해만 네 뻔째 이사(몽골의 집
이야기)
어요나는 몽골에 사는 부모님이 안내판 하나 없이 길을 찾아내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어요나는 초원에서 자랐지만 도시에 외삼촌 집에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게르는 정글의 법칙에서 몇번 본거 같아요. 게르의 모습을
설명을 잘 해주었더라구요. 어요나는 부모님이 초원에 사는 것이 불만이랍니다. 어요나 가족들은 유목민으로 양들을 키우면 살지요. 일년에 4번이나
이사를 해서 이런 생활을 그만하고 싶었어요. 부모님은 자연을 지키고 살고 있는 삶의 터전에 자부심을 느끼시는 것 같기도 해요. 딸아이는 책을
읽고 재미있다고 또 읽고 있답니다. 정글의 법칙에서 봤다면서 재미있어 합니다. 게르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우유도 먹어 보고
싶어요.

한집에 62명은 너무 많아!(필리핀의 가족 이야기)
리오네 집은 62명 헉~~~ 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와우 정말 대가족이네요.
딸아이는 리오네 가족이야기를 재미있어 합니다. 아침마다 화장실에 줄을 서야하고, 식사 시간에 순서를 기다려야 하고 하지만 가족이 많다는 것은
서로 의지 할 수 있고 힘든일은 같이 나누고 기쁜일은 기쁨이 배로 될거 같아요. 가족은 많으면 귀찮고 버거울 때도 있지만 리오를 평생아끼고
기대고 의지할 소중한 사람들이랍니다. 가족은 언제나 소중한 거 같아요. 아빠는 회사일이 힘들고 지쳐도 집에 오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끌어안고 뽀뽀하고 업히고 눌리고 해도 그 재미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다고 합니다. 자식은 때로는 힘들게 하는 존재이지만 그 존재로 또
남은 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같아요. 가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책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