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내일의 전태일입니다 - 전태일 동상이 들려주는 노동 인권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7
조경희 지음, 양수홍 그림, 박계현 감수 / 개암나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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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우리는 내일의 전태일입니다. 전태일 동상이 들려주는 노동 인권 이야기

정말 궁금했던 전태일 과연 그는 어떤 사람일까요. 몇년전 지인에게서 전태일이란 이름을 처음으로 들었답니다. 그때는 흘려 들었는데 제목을 보고 다시 생각나게 되서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게 되었지요. 이야기를 들려주는 주인공은 바로 전태일, 장소는 청계천이라고 하는 것으 보니 서울 인가봅니다. 연세드신 할머니께서 전태일 동상의 이름을 닦으며 손녀딸과 대화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할머니는 그때당시 시다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아주 어린 나이에 그때 당시는 일을 했었답니다.

전태일이 들려주는 전태일 이야기. 6.25 전쟁이휴 가난과 배고픔이 넘쳐났던 시절 태일이는 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만류로 18살에 평화시장 미싱사가 된답니다.

평화시장은 중학생 정도 되는 소녀들이 하루 15시간 일하고 50원을 받고 일을 한답니다. 정말 충격적이네요. 그것도 아끼려고 점심도 굶는다고 하네요. 너무 불쌍해요. 그녀들은 누구누구라는 이름이 아니라 몇번 시다로 불리게 된다네요. 그래서 태일은 미싱사에서 재단사를 하게 됩니다. 시다  아이들은 점점 병이들고 쇠약해져만 갔어요.​

그러다 태일은 불쌍한 아이들 때문에 아버지를 통해 근로기준법을 알게 되는데, 주인아저씨의 마음대로 부려 먹고 자르는 것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근로기준법을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래서 '바보회'를 만들지만 이내 쫒겨나고 말지요. 하지만 평화시장 노동자들을 잊을 수가 없었답니다. 바보회에서 삼동회로 이름을 바꾸고 더이상 바보로 살지 않기로 결심 했답니다. 드디어 노동자들에게 빛이 보이시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못가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소외당하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기계처럼 일만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전태일은 자기 몸에 불을 질러 부당한 대우를 받는 근로자들을 ​깨우기 시작했답니다. 전태일이 없었더라면 근로기준법이 이렇게 활성화 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노예처럼 기계처럼 일하고 제대로된 대우도 못받고 그래서 전태일 전태일 하는군요.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전태일의 어머니께서 노동운동을 하시다 2011년도 돌아가셨다고 하니 그리 뭔일 같지도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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