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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배 속엔 뭐가 숨어 있을까?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46
마리 프랑신 에베르 글, 기욤 페로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16년 10월
평점 :

(10월 24차 -책과콩나무) 엄마 배 속엔 뭐가 숨어 있을까?
셋째 임신했을때가 생각이 나네요. 셋째를 가질 생각은 없었지만 생명이 생겼으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태어났답니다. 너무 이쁘고 귀여워요. 첫째 딸, 둘째 아들이라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었어요. 둘째랑 3살 터울이라 아이들도
동생을 너무 이뻐합니다. 임신했을때 첫째와 둘째의 경우 서로에게 도움이 될까하고 첫째를 할머니 댁에 보냈더니 분리불안이 심하고 동생과도 많이
다투더라구요. 그래서 셋째는 출산 직전까지 함게 했답니다.

'엄마 배 속엔 뭐가 숨어 있을까?' 제목도 재미있고 뱃속에 궁금한 것들 무엇인지
찾는 장면들이 귀엽고 이뻐요.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행복한 가정에 애기가 생겼어요. 첫째는 아들 둘째는 딸 저희랑
반대에요.
창밖의 새는 무서운 고양이가 들어 있을까봐 걱정이고 끈임없이 치즈를 먹는 엄마 뱃속은
통통한 살찐 생쥐기 숨어 있을거라 생각하고 거실 한구석에서 혼자 지내던 공은 같이놀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는 뱃속에 아기가
있다는 것을 잘 알지요.

아들은 동생이 같이 축구할 남자 아이였으면 하고 딸아이는 인형처럼 예쁜아기가 태어나서
옷도 입혀주고 머리도 빗겨 줄 수 있는 여자 동생을 바레요.


아기를 기다리는 것은 꼭 선물을 받는 기분이랄까? 저희도 셋째가 태어날 때 너무
행복했어요. 아이들도 남동생을 너무 귀여워 했지요. 그림속 가족의 모습은 더할나위 없이 행복해 보입니다.
드디어 "응애~~" 아기가 태어났어요. 모두의 표정에서 아기 탄생의 기쁨이
느껴지지요. 아들과 딸은 아기와 놀고 싶은데 먹는것 밖에 모르고 어리광 피운다고 생각하니 엄마, 아빠가 너희도 그렇게 컸다고 하니 전혀 기억을
못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인거 같아요. 나와 닮은 아이, 아이의 행동을 보고 나의 모습을 다시 되돌아보고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 좋지 않은
일들을 대처해 나가는 현명한 일들을 알려주고 싶어요.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네 모습이 참 낯설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