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달 지음 / 창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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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우주 속 어느 별에 사는
소시지 할아버지와 개의 아름다운 이야기 『안녕』

모두 네 편의 이야기로 나누어
소시지 할아버지의 탄생부터 소시지 할아버지와 개의 만남, 이별, 사후 세계의 별에서 지내는 소시지 할아버지의 모습을 담아냈다.

~~서평단 책 도착~~^^

『수박 수영장』처럼 화려한 색감을
생각했는데, 모든 것을 우울하게 확 덮는
회색 바탕에 눈에 띄는 분홍색
차가운 회색을 따스함으로 감싸는
분홍 소세지 할아버지

안녕
만날 때도 안녕
헤어질 때도 안녕
한 단어에 처음과 끝이 존재하는
안녕

그림책이여서 인사 안녕으로
생각했다가
책을 덮을 때는
먹먹함이 남는 안녕으로
생각이 많아졌다

그림책의 장점
작가가 주는 느낌도 있지만
나 혼자의 느낌도 만들 수 있다

서로 반대되는 존재들의 만남
소세지할아버지와 개
폭탄아이와 불
경계하고 조심하지만
외로운 존재들이 서로서로 위로받으며
함께가 되는 존재
사람사는 세상도
반대인 사람들이 서로서로
맞춰가며 살아가니
혼자보단 함께가 좋다

소세지 할아버지가 떠난 자리를
개는 다른 이들과 함께 메워나간다
그런 모습을 죽게되면 가는 별에서
할아버지는 개를 보게 된다

거기에 오는 다른 이들도 그들의 별에
놔두고 온 것을 보게된다



엄마를 놔두고 온 아기
홀로 남아 아기를 그리워하는 엄마를
아기는 눈물을 닦아준다
10개월 아기를 키우는 엄마라서
더 뭉클하게 다가오는 장면이였다

내 곁에 함께하는 이들
그들에게 안녕이라 건네며
평범한듯
소중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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