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를 타면 바람이 분다
석우주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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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있는 남자 태신묵과 아픔이 있는 여자 연분홍의 사랑이야기다.

흔히 한쪽이 상처가 있으면 다른 한쪽은 티없이 해맑거나 하늘 찌르는 오지랖의 소유자인데 연분홍은 그런 여자에서 상처를 가진 여자로 변모하게 된다. 9살의 나이차에도 서로에게 끌림을 숨길수는 없고 분홍 스쿠터만 봐도 서로가 생각나게 되지만 결국 그들은 이별한다. 그리고 다시 만났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 분홍 스쿠터를 타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겁이 난다. 나의 아픔때문에 나는 겁쟁이니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상처 많은 두 남녀의 복잡한 마음을 잘 표현해준 글이다.

작가의 심리학 전공의 경력이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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