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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이의 이름 찾기 ㅣ 내친구 작은거인 62
최은옥 지음, 원혜진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6월
평점 :
시대가 많이 변하면서 달라진 풍습이
익숙하지 않을때가 있다.
되도록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문화들도 많다.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시대를 살아가기란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벅차게 느껴질 때가
많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무엇이든 '빠르게'를 외쳐대는
우리나라 문화는 아이들에게
물건의 소중함을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는 듯 하다.
그런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은 책
#몽당이의이름찾기
등장인물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초등 저학년부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글밥과 그림,내용으로
자신의 물건을 소중히 다루지 않고
쉽게 질리고 버려버리는 한솔이가
몽당이의 반쪽을 찾아주는 이야기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엔
연필 한자루를 손에 쥐기 힘들때까지 깎아서 쓰고도
버리지 못하고 볼펜등에 끼워서
마지막 쓸수 있을때까지 사용하고는 했는데,
지금 우리네 현실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되었다.
무조건 새롭고 화려한 것만을 쫒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며
다시 한번 물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라,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