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유럽 문화예술편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유럽 문화예술 편 - 아이의 세계와 시각을 넓혀줄 예술 문장 100 ㅣ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0년 10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구입에까지 이르렀던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의 김종원 작가는

      익숙한 환경의 한계를 벗어나

      새롭고 낯선 자극을 얻기 위해

      철학의 본고장 유럽을 매년 여행한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3년간 사색을 통해 만들어진

      #아이를 위한 하루 한줄기 인문학

      #유럽예술문화편
 
            2020년 이후를 살아가는   
  
            나와 내 아이들의 모습에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지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절실히 깨닫게 해 준 책이다.  
    
                  아직 유럽을 경험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막연히 언젠가 아이들과 함께 할      
     
                  유럽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한구석 자리잡고 있었는데,     
     
                  동경하는 유럽의 곳곳을 여행한다 한들     
     
                  그 문화와 깊이있는 역사를 알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으며     
     
                  바라보는 시선을 그저 보이는 단면만 보고     
     
                  그치게 된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미리 깨우칠 수 있었다.     
     
                       
      
 

            나아가 아이에게 강요하고 바라는 모습보다  
  
            어떤것이 현명한 부모의 자세인지  
  
            여러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다짐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뭐든지 로봇 다요 ‘당신의 보물은 무엇인가요?

뭐든지 로봇 다요 ㅣ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5
임어진 지음, 안은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8월

누구나 자신만의 보물을 가지고 있지요.

사람이 되었든 물건이 되었든

각자 소중하게 생각하는 보물

'모든지 로봇 다요'는

다섯명의 주인공,다섯개의 이야기로

그들만의 보물은 무엇인지

어떤 사연으로 자신만의 보물이 되었는지

이야기를 펼쳐가는 내용입니다.

​

다른사람에게는 별 의미가 없는 물건이라도

나에게는 아주 소중한 의미가 담긴

물건이라 수 있지요.

새움이네 가족에게 다요는

그러한 보물이었는데요,

너무나 많은 기대와 의지로

다요는 심술을 부리게 되고

결국에는 응급실에 실려가는 지경에 이르지요.

항상 내 주변에 있어

그 소중함을 모르고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 나에게 필요한 것들만

원하고 바라는 경우가 많아요.

'뭐든지 로봇 다요'를 읽고

아이도 당연한 듯 함께 하는 나의 보물을

더욱 아끼고 고마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미리 걱정하고 근심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 ˝걱정이 너무 많아˝

걱정이 너무 많아 ㅣ 김영진 그림책 12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8월

걱정이 너무 많아
걱정이 너무 많아
저자
김영진
출판
길벗어린이
발매
2020.08.20.

첫째를 책의 바다에 빠지게 했던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김영진 작가

'걱정이 너무 많아'

제목부터 소장각이 이번 책은

역시나 김영진 그림책답다

라는 느낌이 물씬 풍겼다.

모든 아이들이 한번씩 품었을 걱정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익살맞은 그림과

실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이야기로

잘 풀어내어 한방에 고민을 날려버릴 만한 그림책이다.

비단 아이들뿐 아니라

다가오지도 않을 미래에 대한 걱정과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불안함으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

걱정 괴물을 집 앞 나무에 매달아두기

그리고 나무에 매달려 힘들어진 걱정괴물들은

결국 다른곳으로 떠나게 된다.

물론 자꾸 떠오르는 걱정들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집안으로 들여오지 않은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앞으로 집에 들어오기 전

우리집 앞 커다란 나무에

아이들과 근심 걱정은

모두 매달아두고 들어오기를 연습해봐야겠다.

마법식탁 환경을 생각하게 되는 동화

마법 식탁 ㅣ 넝쿨동화 14
유타루 지음, 최도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7월

나이가 들수록 전에는 관심없던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때가 많아요.

아이들을 키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더라구요.

마법식탁은 숲의 한그루 나무가

공원의 식탁으로 되면서 생기는 일들과

그로인한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식탁으로 변화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그에게 다가온 검은 그림자

처음엔 거지라고 싫어했지만,

그의 따뜻한 마음에 놀라고

그와 소통을 하게 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지요.

이 시대를 살아가며 배워야 할 점들을

식탁과 거지를 통해 깨우치게 됩니다.

그리고 식탁나무는 옹이를 통해

자기를 찾아온 이들과 소통을 하며

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게 하지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

지구 반대편에서

하루 한끼를 제대로 먹지 못하고

가난과 기아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인지하고,

어떤 음식이든

그 음식은 쉽게 만들어 지지 않는 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갈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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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엄마 ㅣ 동화향기 6
고수산나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20년 6월

중간지점부터 읽으며 쉴새없이 흐르던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던 좋은꿈 출판사
별에서 온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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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지인으로는 신랑의 작은어머니가
3년정도 전 부터
초기 치매증상을 보이셨고,
조금씩 그 증세가 더해지는 상황이라
더욱 감정에 몰입하여 읽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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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모일때면
자꾸 아기같은 말을 하고
끊임없이 먹고 마시는 작은할머니의 모습에
많이 놀라는 첫째에게
치매가 어떤 병인지 설명하기 어려워
그저 '아기가 되는 병'이라고 말해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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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엄마를 읽고는
왜 작은 할머니가 그런 행동을 하시는지
이해가 가는지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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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병이든 원해서 걸리는 법은 없다.
하지만 그 병이 치매라면
그리고 그 병이 내 엄마라면
본인보다 주변 사람들이 느끼는 심적,물리적 고통이
크기 때문에 가족들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함께 겪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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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라 하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주로 걸린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요즘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종종 발견할 수 있어
더욱 무섭기도 한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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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사춘기에 마음의 길을 헤메는 딸에게
젊은 엄마의 치매는 어떤 느낌이었을지.
하진이가 헤쳐나가야 할 미래가
처음에는 안쓰럽기만 하였는데,
오히려 이를 계기로 엄마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역경을 헤쳐나갈 힘을 가지게 된 모습이
너무나 대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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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떤식으로 다가올 지 모르는 고난을 무작정
"왜 나에게?"
라는 비판적인 사고로 머물러있지 않고
해결책을 찾아보고 헤쳐나가는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