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알게된 성게군과 그의 친구들이 책으로 만나게 된건 얼마전의 일이다. 사실 이미 인터넷상으로 다 보았던 그림들이라 구입을 꺼려 했는데 컴퓨터 화면이 아닌 지면상으로 보는 성게군도 매력적이다. 내가 언제든지 보고 싶을때면 침대 머리맡에 놓아둔 마린 블루스를 집어들어 가장 편안한 자세로 성게군을 만나볼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면으로 보았을때와는 달리 책으로는 그림이 조금 더 작게 인쇄되어있어 조금은 조잡해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