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 한국 대표 애니메이션 그림책 1
이성강 지음 / 문공사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만화를 동화책으로 엮게 되면 그림과 글이 얼마나 긴밀히 협조하느냐가 중요하다.

만화로 볼 때의 환상과 아름다움을 그림책으로도 느낄 수 있을까... 사실 반의심으로 책장을 열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선지(6세) 그림을 스스로 이어보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끝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하며 읽어줬다.

주인공이 너무 작게 나온다던가, 그림이 여러개 나눠져 있는 경우는 좀 집중을 떨어뜨리긴(아이)

하지만, 원작이 만화이기 때문에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 보입니다,   ~들어갑니다,   ~떠납니다 등의 문장이 완성도를 떨어뜨린단 느낌이 들었고,

아쉬운 점은 동화책으로 먼저 출판을 한 뒤, 만화로 만들어졌다면 훨씬 짜임새 있는 동화책이

됐을거란 점이다. 

특별한 토종 판타지 이야기가 색다른 즐거움을 줬고, 그렇고 그런 동화책들 속에서 오랜만에

신선한 동화책과 함께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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