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적 편협 - 우리는 필연적인 편협을 깨야 한다
라뮤나 지음 / 나비소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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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생각과 느낀 점을 블로그에 정리한지 엄청 오래된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자기 계발서를 시작으로 다양한 책을 접해오며, 조금은 뚜렷한 철학과 신념이 생겼음을 확신한다. 그저 거저 얻은 시간들이 아님을 스스로가 알고, 세세하게 다 기억나진 않지만 책을 읽고, 생각하고, 글을 쓰며 겪어온 시간들이 있기에 가끔씩 생활하며 떠오르는 문장들이 삶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가 되어준다.

어릴 때는 보통 책보다는 어른과의 대화로, 또는 재미있게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에서 자신의 생각과 주관이 자라나는 것 같다. 어리기에 이야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릴 때의 일들을 다시 추억하다 보면 생각 정리가 되고, 같은 이야기이지만 시간이 흘러 다시 다시 들었을 때 또 다른 생각과 함께 깨달음을 얻기도 하는 거 같다.

필연적 편협을 읽으며 지나온 삶이 정리가 되고, 잊고 있던 목표, 신념, 추억거리들이 떠오르면서 무언가 연결됨을 느끼게 된다. 꼭 현명한 어른에게 질문하고 해답을 들은 것처럼..

특히 내 나이에 맞게 책 목차의 30대의 이야기가 크게 와닿았던 거 같다. 재테크 또한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고, 같이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과 비교하면 특별한 성장이 없기에 여러 번 포기하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재태그의 시작과 그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부분 또한 강요성 없이 옛날이야기하듯 풀어낸 작가님의 필력이 대단하다 느껴졌다.

어떻게 보면 역사를 비롯해 방대한 분야의 내용이 담겨있어 중간중간 내용이 산으로 간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이야기를 독자에게 알려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문장 속에 너무 잘 드러나 있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주의 깊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그런 책인 거 같다. 마치 오랜 세월 살아오며 지혜가 담긴 '어른'과 함께 이야기를 하는 기분이 드는 것처럼.

한 사람의 어른과의 대화 속에는 그 사람의 지나온 철학적 사고와 지나온 삶의 지혜가 담겨있다. 옛날이야기하듯 들러오는 그 대화 속에는 수많은 의미와 배움이 끝없이 묻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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