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있는 내 아이 사진 만들기
김남용 지음 / 토야네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소소한 일상에서도 사진을 남겨두기 위해 카메라로 찍을 일이 많아진 요즘입니다. 기억 하고 싶은 추억들을 담기 위해 사진을 많이 찍어보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지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그 사람의 발자취(?)를 담을 수 있는 인물사진을 선호하는 편인데 인물 사진 중에서도 가장 찍기 힘든 것이 아무래도 아이 사진인 것 같네요. 언제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움직임과 표정 때문에 담고자 하는 그 찰나를 찍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계속 움직이는 아이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 고민인 분들이 많을 텐데 이 책은 아이사진을 멋지게 찍으면서도 스토리가 담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노하우를 담은 책이랍니다. 이 책의 저자인 지민파파님이 딸아이를 찍으면서 쓰셨던 <아기 사진 잘 찍는 법>도 유용하게 잘 읽었었는데 1권 나온지 1년 반만에 <스토리 있는 내 아이 사진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책을 내셨답니다. 딸아이를 찍으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와 더불어 그 상황에 맞는 사진 촬영팁을 사진과 함께 담아서인지 책에 나온 예제 사진들처럼 얼른 사진들을 찍고 싶더라구요. 소소한 일상에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아이의 사진을 얼마나 다양하게 찍을 수 있는지 노하우를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아이 사진 뿐만 아니라 일반 인물사진에도 응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총 5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파트1에서는 사진 촬영 이론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셔터스피드, 조리개 등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그리고 렌즈는 어떤걸 쓰는게 좋은지 등 DSLR을 가지고 계시거나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궁금해 할만한 내용들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파트2에서는 예를 들면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사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사진 찍는 이의 눈높이에 따라 같은 장소에서 찍더라도 전혀 느낌이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 등 사진 촬영시 기본 팁에 대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파트3에서는 아이와 나들이 나갔을 때 부딪힐만한 장소들에서의 촬영팁을 설명하는데 아이부모라면 한번쯤은 겪을 장소에 따른 상황들이라 유용할 것 같네요. 파트4에서는 사진으로 만드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이를 주인공으로 스토리가 담긴 사진들을 어떻게 담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는데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평범한 모습들을 소중한 추억의 한 컷으로 남길 수 있는 내용들이라 유심히 읽게 되네요. 파트5에서는 저자가 딸아이의 사진에 간단한 글을 입혀 포토 다이어리로 구성하였습니다. 이 포토 다이어리를 예제로 삼아서 응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지민파파님처럼 멋진 사진들을 찍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스토리가 있는 사진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은 금방 응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까운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나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사진을 찍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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