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달님의 작품은 글이 많지 않지만 많은 의미를 내포해서 이과출신인 저는 작가님의 책은 잘 손에 잡히지 않아요. 하지만, 저와 달리 아들은 안녕달 작가님의 책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꼬옥 구매를 한답니다.작가님의 책은 그림이 잘 표현이 되어서 너무 좋다는 아이의 생각은 아마도 작가님의 섬세한 그림이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 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눈아이를 함께 읽고 아이가 작가님이 나에게 나와 입는 것, 먹는 것, 겉모습이 다른 친구와도 함께 지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눈아이 덕분에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있는 힘이 생긴거 같아요.계절의 변화로 눈은 사라지고 눈아이와 이별을 하지만 다시 돌아온 계절로 인해 그 아이를 만나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삶이 이별과 만남으로 나를, 너를, 우리를 성장해주고 있음을. 코로나로 인해 얼어붙은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주는 눈아이였어요~
역시 믿고 보는 손원평 작품이다!손원평 작가가 동화작품을 출간한다는 소식에 정말? 진짜? 와~ 완젼 궁금해! 의 마음으로 가제본을 보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첫 장부터 나를 궁금하게 만드는 꼬리.과연 단미는 그 꼬리를 어떻게 생기게 되었을까?그 꼬리를 왜 단미에게 왔을까?궁금증을 품게 되니 책을 넘기는 속도는 박차를 가할 수 밖에 없었다.캠프장에서 선생님이 던진 내가 좋아하는 나 vs 내가 싫어하는 나나는 과연 내가 좋아하는. 내가 싫어하는 나는 무엇이 있을까? 이 질문으로 사춘기로 인해 자신의 삶에 고군분투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자고 싶다.당신은내가 좋아하는 나. 내가 싫어하는 나.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