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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 ㅣ 비룡소 주니어 클래식
안나 밀버른 지음, 세바스티안 판 도닝크 그림, 양혜진 옮김, 호메로스 원작 / 비룡소 / 2026년 8월
평점 :
📚 호메르스, 《오디세이아》#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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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ight Sentence_
어떤 꿈들은 진실을 보여 주지만 어떤 꿈들은 우리를 속이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시간이 흐르기 전까지는 어느 쪽인지 알 길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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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는 2500년 전 고대 그리스 시대에 쓰인 서사시다.
최근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대로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영화 《오디세이》 개봉 소식과 함께 여러 출판사에서 관련 책이 출간되면서 좋은 기회로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었다.
'오디세이아'는 흩어진 기록들을 이야기꾼이 외워서 들려주거나 노래로 부르곤 했던 데서 유래해 '오디세우스의 노래' 라는 뜻을 가진다.
그동안 트로이, 이타카, 스파르타 같은 지명이나 제우스, 하데스, 포세이돈, 아테나 같은 신들의 이름은 익숙하지만 늘 허공에 떠 있는 단어처럼 느껴져 아쉬웠다. 그런데 이번 기회로 제대로 읽어보면서 신화와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이번에 읽은 비룡소 주니어 클래식 《오디세이아》는 방대한 원작을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어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
줄거리는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려는 오디세우스의 험난한 여정을 담고 있다.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 마녀 키르케, 세이렌 등 신화 속 존재들과 수많은 위기 속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오디세우스의 지략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쉬운 문장과 역동적인 일러스트, 중간중간 들어간 재미있는 부록 페이지 덕분에 그의 여정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더 생생하게 체감됐다. 어른이 읽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조카들에게도 꼭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선물해준다니까 다 안 읽는다고, '건강이 최고'라고 해서 괜히 서운했던 꼬모😢)
원문에 가까운 번역본은 글도 빼곡하고 용어가 어려워 평소 책을 좋아하는 나조차도 선뜻 도전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비룡소 주니어 클래식으로 기본 배경지식과 틀을 탄탄히 잡았으니, 다음 오딧세우스 원문 번역판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 같다.
이번 비룡소 주니어 클래식 《오디세이아》를 통해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교훈을 다시금 깨달았다. 또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 '입이 방정이다.' 같은 옛말이 떠오르며, 고전을 읽으면서도 역시 어른들 말 틀린 게 하나 없다는 걸 새삼 느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