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까지 접수한 키라~

열세 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 ㅣ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2
보도 섀퍼 지음, 유영미 옮김, 원유미 그림 / 을파소 / 2015년 2월

초등 경제 개념의 필수책 열 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가 열 세살이 되었어요~ (개정판이에요) 

물질 관리도 중요하지만 인성까지 키라와 함께 자라날 책이 될것 같아 기대가 되었던 책이랍니다.

일단 키라가 화려한 색으로 선명한 캐릭터에요. (저희집엔 부자가 된 키라가 개정전 책이거든요.)

6학년 큰아이는 키라 책을 보자마자 반가워하며 바로 읽더라구요.

열세살 마음부자가 된 키라는  세가지 큰 이야기로 엮어 이어져 있어요.

1. 키라가 캘리포니아로 떠나기전 준비하는 과정 (키라는 독일 어린이에요)

2. 미국에서 만난 나이스 선생님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교훈 찾기

3. 어려움에 처한 페터와 아픈 안네를 도와주고 웅변대회를 잘 마침

 아이들이 교훈을 주는 짧은 명언을 읽고 감동을 받기는 쉽지 않아요.

키라는 갑자기 마음부자가 된건 아니에요.

골드슈테른 아저씨, 바이스할머니, 나이스 선생님 등 여러 멘토선생님들의 조언을 통해 점점 생각이 커지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게다가 엄마가 아이에게 좋은 성품을 갖게 해주고 싶은 말들도 담겨 있지요.

큰 주제와  실천방법도 알려주고 키라의 일상을 통해 딱딱한 교훈이 아닌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 깨닫게 해주었답니다.

나이스 선생님과 찾은 일곱가지 교훈은 나 자신뿐아니라 주위사람들과의 관계에 꼭 필요한 조언이었습니다.  

열세살에 마음부자가 된 키라의 핵심주제라 할수 있어요.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노력할수 있는 내용이랍니다. 

사이가 좋지 않았던 후버트와 화해하고, 두려웠던 미국 생활을 멋지게 성공해낸 키라는 혼자의 힘이 아니라  좋은 친구들과 함께여서 이루어 낸거에요.

그림도 표정이 생생해서 눈에 쏙 들어옵니다.

감사하기,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등등 엄마가 늘 하는 말들이지만, 아이들이 듣기엔 잔소리일수도 있어요.

또래가 주인공인 책을 통해 공감하면서 스스로 느끼며 변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