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력이 쑥쑥~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관용구 100 ㅣ 어휘력 점프 1
김종상 지음, 이예숙 그림 / 아주좋은날 / 2015년 2월

책을 좋아하지만, 속뜻을 잘 파악하지 못할때가 많은 초등 4학년 둘째를 위한 책이에요.

어릴적 언니의 '코가 납작하게 만들어야지'란 말을 듣고 자기 코를 만지더니 아닌데? 그대론데? 라고 말한 기억도 나네요.

관용구는 단어와는 달리 비유와 상징을 담고 있어서 바른 뜻을 알면 책을 읽거나 대화하는데 어휘가 확장되구요.

속담과는 또 다른 말의 재미가 있더라구요.

무심결에 쓰는 말도 뜻은 알겠는데, 아이에게 설명해주기가 애매한 말들도 많잖아요. 그럴때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관용구는 의외로 참 많은 말이 있답니다. 초등 수준인데도 정말 다양해요~

입이 가볍다/무겁다, 책과 담을 쌓다 등등.. 교과서에 나오는 관용구 위주로 수록 되어 있습니다.

가끔 사용하는 귀빠진 날이란 말도 정확한 뜻과 쓰일때 예가 있어서 아이도 어렵지 않게 읽었답니다.

관용구 하나에 뜻과 쓰이는 상황과 동시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요.

6학년 교과서에는 직유법, 은유법이 나오는데 비유를 하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동시가 가장 보편적인 비유적 문학이라

동시까지 함께 읽어볼수 있어 더 좋았답니다.

관용구는 교과서에 언제쯤 쓰이는지 뒤 차례를 보면 알 수 있어서 읽고 난 후에도 한번더 들춰보게 되네요.

'시치미를 떼다'라는 관용구도 있는데, '시치미'단어 유래는 책에 안나와 있어서 따로 설명을 해주었네요.

관용구라는건 하루 아침에 생겨난 뜻은 아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비유적 표현이라 단어 뜻만 알고 그 속에 숨은 속뜻을 아는데는 또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필요하구요..

초등에 필요한 관용구를 한데 모아놓아서 다른 책을 읽을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