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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브레인 - 공부재미 들이는 초등 독서법
박한나 지음 / 박이정 / 2024년 7월
평점 :

몇 해 전부터 다양한 방송매체를 통해서 이슈가 된 단어가 있다. 바로 '문해력'이다.
독해는 알겠는데 문해력은 뭐지?라는 의문이 든 분들도 많이 계셨을 거라 생각한다.
문해력을 걱정해야 하는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많은 관련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서점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대형서점에 들르면 문해력을 위한 책들이 비일비재하다.
나 또한 문해력에 관한 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최근 다큐멘터리 <책맹인류>를 언급한 적도 있었지요. 지난 6월에 제가 있는 지역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님들을 위한
학부모 연수 강의에서도 추천해 드린 적도 있다.
문제점은 알겠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면 좋을까?
같은 문제를 오랜 시간 인문고전을 고집하며 아이들과 만나 오신 박 한나 작가님의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우리 학부모님들이 읽고 적용해 보시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 출간되었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책들 속에서 도대체 어던 책을 읽어야 우리 아이의 문해력에 특효가 있을까?
우리가 보고 있는 책이 우리 자신을 대변하듯이,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면 어떤 책을 택할 것인가?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서는 평생 5개 이상의 직업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말한다.
사실 지금의 현실에서도 예전처럼 하나의 직장을 평생직장이라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보다,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 직업들을 거쳐가고 있다. 나 역시 40대가 넘는 나이지만, 하나의 일만을 본업으로 여기지 않고, 다양한 일들을 해내고 있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다.
지금의 고등학생 아들에게도 종종 이야기한다. 이미 엄마인 나부터 하나의 직업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 지금,
우리 아이들이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삶의 직업들은 다채로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경쟁력은 무엇일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거기에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있다.
그 역량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인문고전에 답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문고전을 중요시하며 읽고 있으며, 많은 성공사례의 기반에 고전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선조 중에서도 다산 정약용, 충무공 이순신, 그리고 정조대왕 등 뛰어난 인물들이 사랑했던 것도 바로 인문고전이다.
지금의 아이들의 문해력 브레인이 되어 줄 책을 선택한다면 인문고전이다.
부록에는 저학년 어휘력 높이는 독서논술 테스트,
고학년 문해력 높이는 독서논술 테스트,
예비 중학생이 알아야 할 우리 문화 배경 어휘 테스트 200개 가 실려 있어서 아이와 함께 문해력을 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유익하다.
문해력의 위기, 독서력의 위기 속에서 삶과 연계하는 좋은 책을 읽고 나누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지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