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생활지도는 처음이지? - 곰쌤 & 범쌤의 생생한 학교 현장 생활지도 노하우
하인철.김상범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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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의 생활지도가 궁금하다면 『어서 와, 생활지도는 처음이지?』 내 아이 학교생활지도에 대해 궁금한 학부모 추천도서

 

 

이 책은 목차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생활지도업무에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생활지도에 필요한 역량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궁금해하는 실제 학생생활지도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 그리고 실제 사례와 방법 등이 이어진다.

 

 

메타인지_나무를 보자 그리고 숲도 보자

학교에서 발생하는 생활지도 사안은 학생 개인, 또는 학생 여러 명이 어떤 일을 벌이거나, 학생들 사이에 어떤 일이 발생하는 경우다. 사안 발생 시 그 사안에 대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 파악하고 처리하게 된다. 이렇게 단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면 참 편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p43)

쉽지 않은 업무라는 생각이 책장을 넘기는 페이지마다 들었다. 사안에 대해 파악하는 것부터 원인 파악, 사안 처리 그리고 그 이후의 영향 또는 파급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 말에 이 중 하나가 잘 처리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아찔해지는 기분마저 든다.

최근 관심 있게 보게 된 영화 <티처스라운지>가 떠오른다.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 않아서 결말을 알고 있지 않지만 영화 <티처스라운지>의 몇 장면만으로도 사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과 교사가 마주하는 것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알 수 있었다. 예전에도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났고 당시에도 나름의 지도를 위해 많은 노력들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더 나은 길은 반드시 있다는 믿음으로 지금도 학교라는 공간에서 노력하고 계시는 수많은 선생님들과 역시 가정에서 같은 마음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학부모들의 노력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본다.

 

 

3부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생활지도 실제 방법과 사례에 대해서 싣고 있다.

다양하게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에 관한 실제 적용 방법들에 대해서도 나와 있는데, 학교에서 선생님들께서 이런 순서와 절차, 방법들을 통해 문제 해결에 힘쓰고 계시구나를 이해할 수 있었다.

소통과 협력 그리고 균형을 잃지 않는 것

학생을 선도하는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그리고 그 몫은 학교 현장의 교사들에게만 지워질 것이 아니라, 공동체 모두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노력, 의지가 더해져서 결국은 더 나은 학교가 만들어질 것이라 믿는다.

 

 

곰쌤 &범쌤의 생생한 학교 현장 생활지도 노하우라는 부제가 있는 이번 책

<어서와, 생활지도는 처음이지?> 를 만나면서 학생 선도 업무라는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업무를 오랜 시간 맡아주시고

매 순간 학생들의 교육을 전담해 주시는 대한민국 많은 선생님들께 심심한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내가 만나는 학생이, 내가 만나는 어느 순간, 내가 만나는 선생님 한 분의 판단과 노력, 사후 대처의 노력을 거쳐 성숙한 시민으로 자라고 있음을 다시금 느끼며 함께 그 마음에 따스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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