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을 경영하라 - 국민가게 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의 본질 경영
박정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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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 원은 우습게 여기면서도

1억, 10억, 100억, 1조는 귀하게 여긴다.


이 책은 아성 다이소 창업자이자 회장인

박정부 회장의 본질 경영을 들을 수 있는

귀한 강의와도 같았다.


천 원의 힘을 그동안 과소평가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국민 가게 다이소 창업주인 박정부 회장은

지폐의 가장 최소단위인 천 원을 좋아한다고 한다.

경제의 바탕이 되기도 하는 천 원짜리 지폐는

없어서는 안 될 지폐이다.



사실 요즘은 신용카드로 대부분 결제하고 있고,

나 부터도 각종 페이로 편리하게 결제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현금이 꼭 필요한 경우가 늘 있다.




대한민국 어느 곳이나 다양하게

두루두루 쓰이다 보니

천 원짜리 지폐는 사실 성하지 않을 때가 많다.

꼬깃꼬깃, 막 구겨 넣은 상태이기도 하고

어떤 지폐는 낙서가 적혀있기도 했다.




저자는 이 천 원이 굳은살 박이고

손일 많이 하신 어머니 주름진 손 같다고 했다.

천 원이야말로 성실함이 무엇인지,

땀이 무엇인지 보여준다고 말이다.

성실함과 땀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것 같다.

 

 

 

열정에는 유효기간이 없다

part1

 

 


나의 열정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나의 열정은 얼마쯤인 것일까?



가끔 나는 궁금한 적이 있다.


누군가의 열정을 바라보며, 부러울 때도 있었고

누군가의 열정과 나의 열정을 비교하며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이 드는 날도 있었다.



열정이란, 각자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꿈과 비례하다고 생각한다.

꿈이 없다면 열정도 없는 것일까?

박정부 회장에게는 열정이란 간절함이었고,

물러날 곳이 없는 이의 초집중이었다고 말한다.



나에게 열정이란 타인이 나를 바라볼 때

느끼는 열정과는 다른 의미였다.

남들은 모두 나에게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했지만,

나 자신이 스스로를 열정적이라고 평가하지 못했던 지난날들을 되새겨보며,

나 자신조차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열정이

내 안의 어디에서 조용히 그 간절함을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일에,

누군가에게 꼭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나는 더 열정적인 사람이 되었다.

 

 

 



 




집중은 본질만 남기고

모두 덜어내는 것이다.

본질에만 몰두하고

집중하는 사람만이

운명과 세상을 바꾼다.

<천 원을 경영하라> 중에서

 

 

 

 

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의 본질 경영이

여기에서 자세히 나온다.

몇 해 전에 김종원 작가님의 강연과 책을 접하기 시작할 무렵에

나는 나 자신에게 스스로 답하지 못하는 질문을 품고 있었다.




생각과 사색의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과연 사색을 하고 있는 게 맞는가?

사색은 어디까지를 사색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일까?




사실 이런 내면으로부터의 질문에 대한 답은

직접 몸소 실천을 해 봄으로써 구할 수 있었다.




결국 사색은 생각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확장해가는 게 아니라,

자유롭게 충분한 생각의 시간 끝에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 둘 제거해 가다 보면

더 이상 제거하지 못하는 그 무엇!

그 하나를 얻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었다.






본질도 그런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이 대목에서 하게 되었다.


집중을 하는 것, 그래서 본질만 남기고

모두 덜어내는 것


그것이 박정부 회장이 말하는 본질 경영이고,

결국 경영에서도 인생에서도 통하는 것이라는 걸

운명과 세상을 바꾸는 힘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천원짜리 상품은 있어도 천원짜리 품질은 없다"

 

 

창업주의 다이소에 대한 자부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천 원 제품이라고 해서 제품의 품질이

싸구려라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단연코 품질을 통해 보여주려고 노력한

신념을 엿볼 수 있었다.

 

 

단 한 번으로 이뤄지는 것은 없다.

오로지 꾸준히 반복하고 또 반복할 때

비로소 만들어지는 품질처럼,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 또한

이렇듯 마음에 새겨 넣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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