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통의 육아 - 누구나 하지만 누구도 쉽지 않은
야순님 지음, 서현 그림 / 위고 / 2015년 1월
평점 :
힐링을 하기 위해서 명사의 강의를 쫓아다니거나, 멀리 여행을 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런 거창한 방법이 아니라 그저 보통 삶 안에서 옆사람과 자기 사는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는것.
그게 바로 보통 사람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보통 힐링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기쁜일도 슬픈일도 상처도 자신의 모난 부분도 솔직하게, 담담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누군가에겐 이런 저자의 모습에 '저렇게까지 자기자신을 드러낼 필요가 있을까' 싶을수도 있겠지만-
삶의 희노애락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 저자를 통해 독자로써 많은 위로를 받았고
나 역시 내 삶의 희노애락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는 미혼 여성이지만 이 책을 통해 내 어린시절을 돌아볼 수 있었고, 내 부모님을 돌아볼 수 있었기에
이 책은 그저 단순한 육아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가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보통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보통"안에 숨겨진 보석같은 삶의 행복이 고스란히 전해지기에
독자 역시 자신만의 보통 삶 안에서 행복을 찾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