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어떻게 변해가는가 - 2014 - 2130 시간대별로 살펴보는 퓨처 타임라인
박영숙.숀 함슨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미래에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어떨까?" 라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미래에서 온 여행자가 아닌 이상 미래의 어느 한 사건 발생 시점을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지. 미래에서의 벌어지는 일들이 과연 현재가 되었을 때 진행된다고 어느 누가 단언할 수 있을 것이며, 어떤 근거로 그렇다 말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처음엔 미래는 어떻게 ~ 하는가! 하는 책 제목보다는 첫 문장이 친근해 보인다. 어떻게 보면 장황해 보일 수도 있는데 가까운 미래 2014년부터 장기 미래의 예측은 내일을 살아갈 우리에게도 연관되어있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들이 연관되어있다. 현재를 충실히 살아간다는 것도 버거운데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까지 탐독해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건 대체 뭘까.

 

 

연대표로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의 시간적 차이를 두어 현재와의 진행 상태마저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좋았다. 무엇보다 좋은 건, 과거의 발생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에 준거해 미래로의 흐름을 마치 도식화한 것처럼 예측한다. 읽다 보니 '변해간다' 표현이 자연스럽게 다가든다. 내가 알고 있던 사건이 나오면 한 손에 펜을 쥐고 준비태세를 갖추기도 했다. 그중 하나는 고흐의 한 쪽 귀 복제. 고흐가 스스로 잘라내버린 한 쪽 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이 한 쪽 귀가 타임머신을 타고 2014년 한 예술가에 의해 독일에서 재탄생했다. 빈센트의 동생 테오 반 고흐의 손자에게서 DNA를 제공받아 복제에 성공했다. 앞으로 신체 복제 기술로 인해 미래엔 자신의 신체를 복제한 신체로 교환하며 장수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 

 

 

매머드가 부활하기도 하고. 입체 영상을 만져 질감까지 느낄 수 있고, 인공안구가 시판될 것이고 홀로그래픽 TV로 시청할 것이고.. 신기하고 흥미로운 기술의 발달 사례가 많다. 하지만 감탄 이전에 끔찍한 일들도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빙하와 얼음의 소멸, 열대 우림 소멸, 군사용 기술의 발달, 물 전쟁, 저지대 국가의 수몰, 난민 증대, 지구의 기온이 상승, 야생동물 멸종, 가깝게는 꿀벌도 멸종.

유전자조작으로 영양을 풍부하게 만드는 기술을 자유자재 다룰 수 있다면 다른 이면으론 분명 새로운 과제가 생겨난다. 이 과제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위기일 수도 있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생체모방(biomimicry) 연구를 통해 편리의 추구할 수 있지만 이를 군사용으로 활용한다면.. 과연 좋은 예일까? 흥미롭게 바라볼 수도 있고 반성하며 되돌아볼 수도 있는 미래 이야기들은 아마도 먼 이야기가 아닌 듯하다. 이전엔 알 수 없었던 세계를 보여주겠노라며 앞을 향해 돌진하는 연구는 잠시 쉬어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어제보다 더 간절한 이유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걸까.


 

 

자동 충돌제어 시스템 모든 국가에서 사용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향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동충돌제어 시스템 탑재가 의무사항이 될 것이다. 영국은 2014년부터 자동출동제어 시스템을 갖추도록 법을 규정했는데, 이 시스템은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순간에 앞 유리에 큰 경고음과 함께 표시해주며 빨간 점멸 등으로 경고해주고 차체에서 충돌을 제어한다. 이 시스템이 일부 국가에서는 사고 사망자를 80%까지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102-103

2020s 지구 평균기온 1℃상승
지구의 기온이 60년 전에 비해 1℃ 상승한다. 그 중에서도 북극이 가장 큰 기온 상승을 보일 것이다.바다와 육지의 온도 상승은 이산화탄소 배출의 증가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온실화가 가중된다. (...) 전 세계적인 해수면 상승이 일부 섬을 지구상에 사라지게 할 것이다.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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