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생물들의 희한한 사생활
권오길 지음 / 을유문화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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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생물들이  인간처럼 저마다 사생활이 있을까?  있다면 창조주가 사람을 위해 세상을 만들었는지 의심이 된다.  별별 생물들의 희한한 사생활을 읽어갈수록 생물들은 자신들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방법으로 사람들처럼 자손을 번식하며 희한한 사생활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더구나 생물들은 우리와 이웃이고 고마운 기부자들이며 진정한 친구임이 가슴으로 느껴진다.

 

물속에서 살아가는 별별 친구들’, ‘시끌벅적 활기차게 살아가는 이웃들’,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고마운 기부자들’, ‘아름답고 화려한 미의 전령사들’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글 꼭지마다 천연색 사진이 있어 쉽게 볼 수 있다. 어릴 때 방학숙제로 곤충과 식물채집을 해갔던 기억이 부끄럽다. 이제는 살아있는 식물을 꺾어 두꺼운 책 속에 넣고 빳빳해질 때까지 무거운 다듬잇돌로 짓눌러 만들던 그 표본이 아닌, 천연색 사진과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을 들고 생물들과 친구 맺으러 들과 산으로 지금 당장 떠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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