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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 -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질문의 빛을 따라서 ㅣ 아우름 30
엄정순 지음 / 샘터사 / 2018년 1월
평점 :
아우름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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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아이들과 미술활동을 벌인 저자는
마침내 코끼리 프로젝트를 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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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년 전 조선시대에 등장한
코끼리 이야기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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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일본을 거쳐
조선에 선물로 들어온 코끼리가
관료를 밟아 죽여 섬으로 유배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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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를 먹지 않아 날로 수척해지고
사람을 보면 눈물을 흘린다.”
라는 상소로 육지로 다시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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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왕이 세종으로 바뀌고
새로운 교지를 내린다.
“물과 풀이 좋은 곳으로 보내어 병들고 굶어죽지 않게 하라”
(얼마나 마음이 따뜻하고 섬세한 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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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보지 못하는 아이가
우여곡절 속에 코끼리를 만져보고
찱흙으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