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미술관 - 잠든 사유를 깨우는 한 폭의 울림
박홍순 지음 / 웨일북 / 201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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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림책이 아니다.
그림에서 시작된 물음으로 생각하게 한다.
책은 하나지만 두 권 읽는 느낌이다(미술+철학)
.
새를 잡아먹는 엽기적인 그림에서 시작된 동물이야기.
새끼 밍크를 쇠몽둥이로 기절시킨 후 털을 홀랑 벗겨서
밍크코트를 만든다는 대목(한 벌에수십마리)은 너무 슬펐다.
.
닭도 돼지도 평생 안지도 못한 채 좁은 철장에서 고생만 하다
죽는다는 대목에서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나, 생각했다.
(그러곤 오늘 점심에 수육을..;)
.
<마그리트> 화가의 초현실적인 작품이 주는 충격보다
동물이야기가 주는 인상이 훨씬 크다.
토끼를 키워서 그런지도.
.
가벼운 책은 아니다.
그래서 여운이 깊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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