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묻었던 악몽이 눈을 떴다.

최선의 삶 (어나더커버 특별판) -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임솔아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7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잘 읽히고, 어렵지 않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건 장점이다.
묻었던 악몽을 다시 깨우고 마음 속 아픈자리를 골라 꾹꾹
밟아나가는 이야기.

시기를 잘 타 세상에 나온 책이라 생각한다.
요즘 같았으면 소영은 '쟤랑 동창이었는데 사실 일진',
'왕따 가해자' 등의 폭로로 연예계에서 묻혔을 테니 말이다.

[100자평] 희한한 위로

희한한 위로 - 위로는 정말 그런 걸지도 모른다, 엉뚱하고 희한한 곳에서 찾아오는 것
강세형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7월

시작은 솔깃했으나 끝은 진부하였다. ‘잘 될 거야‘ ‘화이팅‘ ‘힘내‘ 를 질색하는지라 처음엔 뭔가 다를 에세이라 생각했지만 결국은 늘 비슷해진다. 어쩌면 판매부수와 독자를 끌어들여야 하는 출간용 책의 한계인 것 같기도 하고.

참고서인줄... 밑줄은 왜 쳐놓습니까? 읽는 데 거슬리게.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지음 / 놀(다산북스) / 2020년 5월

문장에 노란 형광펜을 연상케 하는 색으로 밑줄 쳐져 있는 줄 알았으면 구매 안 했음. 도서관에서도 밑줄 그어진 책은 절대 안 빌려읽는데. 명백히 디자인의 횡포입니다.

[100자평] 안데르센동화전집

안데르센동화전집 ㅣ 동서문화사 월드북 75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김유경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7년 7월

번역이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