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곳이 되어주고 싶어
김화숙 지음, 이도담 그림 / 도서출판이곳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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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모집을 보고서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나는 누군가에게 돌아올 곳이 되어줄 수 있을까?’하는 질문과 함께, 이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서 서평단을 신청하고, 감사하게도 선정이 되었다. 관계자님 감사해요!

작가님은 전문의료인이며, 시인이자 목사님이시다. 글을 읽으며 많은 위로를 받기도 했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나는 참 미성숙하구나 싶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요즘 굉장히 날이 선 상태였다. 그 기간이 장기전이 되다보니 자꾸 으르렁 거리고, 모든것이 부정적이었다. 아무리 긍정을 불러 내려고 해도, 자꾸만 부정이 옭아매다보니 표정도 잃고, 정신도 산만했다. 이런 내 모습을 보며 속상했는데, 그런 마음을 안다고, 너를 이해한다고, 너의 이 시간도 너를 성장 시키는 시간이라고 토닥여 주시는 것 같았다.

p.57 끝을 알 수 없어서 더 힘든 먹색의 고통에 희망의 마취제를 바르며 간신히 바로 선다.

p.58 자신을 넘어서서 이룬 성숙은 견고하다. 나를 막아서는 제일 어려운 존재는 나 자신이다. 스스로를 넘어서면 더 높고 고귀한 뜻을 이루어 낼 수 있게 된다.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도 생긴다. 극한을 넘어서면 절대 평안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힘들게 느껴지던 일들도 아무것도 아닌 것같이 작게 느껴진다.

p.159 지혜를 선택할 수 있는 분별력을 만들어 주는 겸손이 불필요한 고통을 피하게 도와준다.

p.237 성장하는 일은 언제나 고통스럽다. 그러나 우리를 성장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고통은 한계가 정해져 있다. •••• 고통은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많은 문장들이 울림을 주었다. 위로가 되는 문장들 앞에선 울컥하느라 잠시 책을 덮고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종교적인 색감도 스며들어 있지만, 비종교인이 읽을때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였다.

‘기도하는 삶의 성숙된 모습이 이런 모습일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누군가를 위한 기도의 그 마음은 그저 따스했다.

안에 들어 있는 삽화도 오묘한 매력을 더 해 주었다. 그림을 모르지만, 여운이 남았다. 내 감정에 따라서 슬퍼 보이기도, 아름다워보이기도 하는 그림의 매력도 함께 하는 즐거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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