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사람과 눈사람
임솔아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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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아 작가님의 <눈과 사람과 눈사람>을 읽게 되었습니다.

표지가 귀여워서 마음에 들기도 하고, 더운 여름에 읽기 좋은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제목이 글 내용과 잘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제목속의 함축도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소설 속에 열 여덟 살부터 스물 다섯 살 까지의 인물이 나오는데,

그래서 더욱 더 감정이입을 잘 할 수 있었고, 더욱 더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 나이에 무엇을 했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를 생각해보면서

과거를 떠올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더욱 좋았습니다.

가끔은 너무 이입이 돼서 더욱 화가 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그 나이에 정말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가벼운 글을 읽고 싶을 때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글이었습니다.

글이 나쁘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가끔은 모든 것을 잊고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읽고 싶을 때가 있고,

어떨 때는 깊은 생각을 하면서 글을 읽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재밌기만 한 글, 현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글을 찾을 때에는 추천하지 않는 글입니다.

하지만 정말 깊은 생각과 현실에 대해 고찰하고 싶다면 정말 추천하는 글입니다.

그리고 살면서 언젠가는 깊은 생각을 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럴 때에 추천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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