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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 기행 - 세계 인문 기행 세계인문기행 1
진순신 지음, 정태원 옮김 / 예담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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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국 여행을 앞두고 계시는 분들, 반드시 읽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앵글로 잡은 중국의 문화유산들을 사진으로 먼저 즐기고 시를 읽으며 그 유적지에 얽힌 옛 일을 알고 나면 마치 그 곳에 다녀온 양 그럴싸한 기분마저 듭니다. 물론 관광 가이드북이 아니기에 관광지에 대한 정확한 위치, 교통편, 주변에 또다른 명승지 등 실용적인 정보는 없습니다. 그런 것을 원하신다면 가이드북을 보시는 편이 더 나을 것 같군요.

이 책은 그저 중국의 명승지를 작가의 관점에서 그가 보이는대로 사진을 찍고 그가 느낀 대로 글로 옮긴 여행기에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저는 북경 여행 직전에 가이드북보다는 이 책에 더 의존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는 만큼 보입니다. 그냥 만리장성을 보고 옹화궁을 돌아보는 것보다는 작가가 제공하는 향긋한 중국 문화의 정취를 먼저 맛보시고 떠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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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 - 이것이 중국이다
이인호 지음 / 아이필드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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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과 학생입니다. 처음에 이 책을 받아들고 펼쳐보았을 때는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용도 정말 알찼습니다. 레포트를 쓰거나 중국 웹페이지에 들어가 웹서핑을 할 때도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에 높은 평점을 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책의 내용이 작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있기 때문이죠. 뭐 자신의 글인데 여기 실은들 저기 실은들 어떠하랴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왠지 믿고 책을 사 본 독자로서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내용은 상당히 괜찮고 문체도 억지로 고상한 척 하는 것보다 꾸밈없이 시원스럽게 읽히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게다가 상세히 중국 문화와 역사, 철학, 현재 상황까지 자세히 소개한 것이 중문과 학생 뿐만 아니라 중국에 관심이 있으신 많은 분들께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왠만한 책 서너권을 합친 것보다 많은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중국어에 대한 정보도 수준이 상당합니다. 인터넷을 하기 귀찮으시거나 아니면 이 정도 내용이라면 소장할 가치가 있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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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이문열 지음 / 자유문학사 / 198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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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즐거웠다. 별 생각 하지 않아도 좋을만한-약간 이야기를 뒤집으면 생각없이 볼만한 책이란 얘기?- 가벼운 소설로 분류되어 있다. 중학교 다니는 동생에게 권해줬다. 머리를 식히는 용으로...

이문열이라는 작가도 이 소설에 대해서도 비판이 많다. 뻔한 플롯에 주인공들의 어설픈 성격설정 등.. 나는 내용면에서는 별다른 비판을 하고싶지는 않다. 적어도 읽는 동안 즐거웠으니까.. 그 대신 그렇게 내게 생각할 기회를 준 것 같지는 않다. 만화책의 스토리가 황당하다고 욕하는 사람은 있어도 뻔하다고 욕하는 사람은 없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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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는 철학이야기 1
박덕은 / 서지원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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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고등학교 다닐때 논술 대비용으로 샀다.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해석해준다는 말에 혹해서이다. 책을 읽는 내내 솔직히 쉽지는 않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학생들이 꼭 알지 않아도 괜찮을 인물들이 소개가 됨으로써 싫증을 낼 수도 있고 글에 군더더기가 너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은!! 일단 뒷편에 찾아보기가 있어 원하는 부분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숙제를 할때도 참고자료로 쓰기 쉽다. 게다가 철학자들의 생애를 소개함으로써 좀 더 철학이라는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분명 내용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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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1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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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공 교육 세대는 아니지만 분명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를 다닐때 북한이라는 곳은 하나의 위협같이 들렸다. 김일성이라는 이름도 욕에 가까울 정도로...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금강산을 오가고 이산가족이 만나는.. 약간의 냉각관계는 있지만 예전보다 분위기가 많이 부드러워 진 것은 사실이다. 이쯤되면 북한에 대한 호기심은 늘어갈 수밖에.. 아니 북한이라기 보단 그들이 표방하는, 악착같이 고수하는 사회주의에 대해 이 땅의 젊은이들은 한번쯤은 흥미를 가져봤을 법도 하다.

태백산맥 10권을 읽는 내내 나는 사회주의가 과연 배격할만한 사상인지에 대해 무엇보다도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더욱 나를 생각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은.. 좌익과 우익이라는 이념 하에 피를 흘렸던 사람들... 이들의 시체 위에 우리는 지금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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