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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쉬게 하는 연습 - 흔들리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야하기 나오키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지친 일상에서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저자는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의 의학연구과 교수이며 현장에서 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우리에게는 1분이라도 제대로 나를 쉬게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한다' 등 수십여가지의 주제로 평소 앞만보고 열심히 달려 온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쉼을 어떻게 얻을지 간결한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있다. 특히 와 닿았던 부분은 고된 수행을 하는 승려 같은 수행자 뿐만 아니라 평범한 우리 같은 생활인도 수행을 하고 있는 것이며, 부정적으로 흘러가기 쉬운 마음을 바로잡아 고요하게 하는 요령을 익혀햐 한다는 말이었다. 그 요령의 하나로 너무 좋아해서 금세 열중하고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라고 조언한다. 우리는 또 인간관계에서도 피로해지기 쉬운데, 저자는 '상대의 시간'에 대한 배려 외에는 타인에 대해 불필요하게 배려하지 말고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군가 나에게 비아냥거려도 마음에 두지 말고 타인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융통무애(融通無碍)한 자세를 가지라는 말도 좋았다. 또한 식사나 잠자는 것도 규칙적이면 좋지만 너무 얽매이지 말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하도록, 예를 들면 어쩌다 잠자는 패턴을 놓치게 되더라도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면 괜찮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작가는 어떤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조율하면서 몸의 자연스러운 편안함과 마음의 평화로움을 추구하는 듯하다.
이 책은 평이한 문장 속에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쉴 수 있는 간단하고 단순한 팁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쉽게 실천해 봄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