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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 인생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정문정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처음과 마지막은 몇 해 전 크게 회자되었던 어느 정치인의 "노룩패스" 모티브로 돼 있다.
우리 사회에 알게 모르게 만연한 무례함에 대해 이야기 해 놓았는데, 사실 책의 많은 부분은 이런 부분에 어떻게 대처할지사이다 같은 테크닉을 알려주는 것보다는 보다 근본적으로 자존감 세우기에 할애돼 있다.
아직 젊은 작가이지만, 어려운 환경에 산전수전 겪으면서 인생의 쓴맛을 많이 보면서 무례함에 대한 터득과 대처법을 익히게 되었나 보다.
무엇보다 사람은 큰 일을 겪으면 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데, 저자의 경우는 몇 해 전 겪었던 큰 교통사고였다. 사고 후 체력이 저하되면서 본인의 인생에서 시간은 넘쳐나는 자산이 아니라 유효함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한정된 시간 속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게 되었다는 것. 그래서 무례함에 대한 대처도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던 거 같다.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과거의 상처를 흠집이 아니라 생활기스라고 간주하라는 것. 유머러스한 사람이 되어 유연함을 갖는 것의 좋은 점에 대한 언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