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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다이어트 - 뉴스 중독의 시대, 올바른 뉴스 소비법
롤프 도벨리 지음, 장윤경 옮김 / 갤리온 / 2020년 1월
평점 :
이 책은 뉴스 중독자였던 저자가 뉴스를 폐해를 알게 되고 스스로 뉴스를 끊으면서 가져온 삶의 질 향상을 겪은 후 독자에게도 뉴스를 끊도록 권하는 책이다. 저자의 이력을 보니 스위스에서 공부하고 일을 하였고, 유럽에서 주목받는 지성인이라고 한다.
디지털 문명이 범람하면서 언제부터인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시시 때때로 주목을 끌고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뉴스. 점점 자극적인 뉴스가 판을 치고 거짓뉴스도 많고 선동하거나 기업체를 간접적으로 선전하는 뉴스도 많으며 독자들은 뉴스에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도 한다. 나 역시 그런 상황에 자유롭지 못하고 뉴스 중독이 된 거 같고, 자극적인 뉴스를 본 후 점점 더 찾게 되지만 뒤에 보면 시간 낭비에 남는 게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시원하게 우리가 겪고 있는 그런 현상에 대해 분석하고 뉴스를 끊도록 독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와 닿았던 것은 99퍼센트의 뉴스는 우리의 삶과 무관하며 범람하는 뉴스에 시간을 뺐기느라 1년의 한 달을 허비한다는 사실, 그 시간에 자기의 전문분야를 갈고 닦는 독서를 하거나 영화, 음악, 미술, 특정 전문지, 장문의 탐사뉴스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낫다는 말이었다. 저자는 세상의 오만 가지 뉴스에 시간을 빼앗기고 피상적인 두뇌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전공 바보'가 되는 것이 낫다고 한다.
책의 말미에 구체적으로 뉴스를 어떻게 끊을지도 방법을 알려주어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오늘날 많은 현대인들이 뉴스중독일텐데 이 책에서 좋은 성찰과 뉴스로부터 벗어남으로써 내적 평화를 이룰 수 있는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