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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위협하는 리스크 100 - 경제경영 분야 2030년 전망 보고서
닛케이BP종합연구소 지음, 서라미 옮김 / 파우제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최근 기업 리스크에 관심이 가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니혼게이자이신문사에서 만든 닛케이BP사의 리서치 및 컨설팅 부분에서 펴낸 것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여러 다양한 사회 현상 중 리스크가 될 만한 100가지를 추려 일별하였다. 세계 무역전쟁, 첨단기술, 환경문제, 인력 부족, 자율주행 리스크, 소득 격차로 인한 경제적 계층 문제, 도시 슬럼화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문제, AI 등에 서술했다. 이중 인력 부족 문제는 장기 불황에 있다가 최근 경기가 살아나면서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일본에 국한만 문제이지만, 같은 장에서 나머지 문제인 고령화 기업 혹은 외국인 노동자의 재해관련한 부분은 우리 나라에서도 참고해 봄직 하다.
100가지 리스크를 보면 알겠지만, 꼭 리스크라고 하기 보다는 기업이 잘 파악해 두고 있어야 할 최근의 급변하는 사회 변화 포인트로 보면 더 맞을 듯하다.
흥미로운 것은 내부고발 관련이었는데, 대외적으로 먼저 기업의 문제가 폭로되는 것보다는 내부통보 제도를 도입해 기업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려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다만 실행면에서 어려운 점은 직원이 회사가 운영하는 제도를 못 믿기 때문이라는 점은 공감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대내외 변화에 대해 감지하고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터지기 전에 사전에 발굴하여 해결하려는 노력도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꽤 실용적이면서 최근의 트렌드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