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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도 배우는 특별한 스피치 수업 - 국내 1호 표현력 전문가의 자존감을 올리는 스피치
오창균 지음 / 북스고 / 2019년 9월
평점 :
최근 스피치에 관심이 있어 읽게 된 책이다.
저자는 연극 배우로 잠시 활동하다가 스피치 강사로 전향했다는 특색한 이력이 있다.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자존감을 가지면서 '소통형 휴머니즘 스피치'를 하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이다. 언뜻 보면 연기를 전공했기에 발성이나 발음 테크닉에 치중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의외로 컨텐츠 위주, 즉 자아성장이 깃든 스토리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도록 이끌고 있다.
테크닉적으로는 구성 대본을 중심으로 하는 스피치 리허설이 실용적으로 생각되었다. 또한 따로 스피치 연습을 하지 않더라도 명강사인 사람들은 평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둔다고 하는데 이 역시 블로그 등을 통해 실천해 보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내용은 술술 읽혔고, 다시 한번 스피치라는 것이 자기를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유용한 표현도구라는 생각을 되새기게 해주었다. 스피치 책도 이렇게 따스하게 감성적으로 내용을 전달하고 쓸 수 있구나 싶다. 내가 본 몇 안 되는 스피치 책 중에 꽤 유용하면서도 울림을 주는 책이었다. 저자의 다음 책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