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엉킨 관계의 끈을 푸는 기술 - 친한 사이와 불편한 사이 그 어디쯤에 있는 당신을 위한 심리 수업
손정연 지음 / 팜파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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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차지하는 스트레스 중 인간관계에 의한 것이 상당하다. 뭔가 묘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읽게 된 책이다.

총 4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의 세 챕터는 관계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갈등상황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아마 책 제목을 보고 끌린 독자들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솔루션은 4장에 가서 나온다.

가족, 친구, 직장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 관계를 풍부한 예시를 통해 보여 주면서 그 기저에 어떤 심리가 깔려 있는지 풀이하면서 독자의 생각을 가다듬도록 돕고 있다. 심리상담을 배웠고 교육 강연 등을 하는 저자 자신의 경험담을 포함해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갈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서술해 놓았다.

책 내용 중 아이 양육시 잘한 점과 잘못한 점에 보상과 처벌을 하는 것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접할 수 있었다.

마지막 챕터에서 나오는 갈등 상황을 해결할 실마리는 의외로 심플하다. 솔직하고 투명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라는 것이 핵심인데, 여기에 구체적인 추가 팁들이 가미돼 있다. 다만, 갈등 관계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좀더 내용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가족이나 친구는 저자의 팁들을 바로 적용하기가 보다 수월하겠지만 직장에서 응용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을 듯하다.

전체적으로는 인간관계에서 부딪히는 소소한 갈등에 대한 대처 실마리를 제시해 주는 가독성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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