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없는 십오 초 문학과지성 시인선 346
심보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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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긍정으로 회귀하지 않는 부정의 부정으로서의 시 라고 자신의 시에 대해 말한다. 

그렇다면 이 시는 함께 나누고, 공감을 얻기 위한 시는 아닐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시집을 다 읽고 난 후 

솔직한 독백이라 이름 붙였다.  

시인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 과감하게 독백한다 

그런데 그 독백이 이상하게 자꾸 머리를 울리고 가슴에 남고 입술로 되뇌이게 한다. 

부정의 부정으로서의 독백이지만, 

의도하지 않은 공감을 일으키는 심보선의 시야말로, 

함께 나눌 수 있는 긍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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