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길동전 ㅣ 초등 교과서 속 고전소설 온작품 읽기 초고온 시리즈 1
권순긍 지음, 김선배 그림 / 휴머니스트 / 2021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흔히들 고전이 좋으니 많이 읽어야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왜 읽어야하는지는 잘 모르죠.. 그리고 너무 어렵고. . 그렇다보니 재미도 없지요
고전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디딤돌과 같습니다.
다시 말해 역사를 공부하는것과 비슷한 이유이지요..
그렇지만 읽기는 정말 쉽지 않아요..
재미없고 어려운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10문10답으로 더욱 깊이 있게 읽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초고온 " 홍길동전"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홍길동전 입니다..
학교 교과서에서도 나오고 한번쯤은 들어봤던 그 이름 홍길동이죠..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풀스토리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대목이죠..
"서자로 태어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어쩌면 홍길동전 이라고 하면 이 장면 말고는 기억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이예요
그저 교과서에서 나오는 한 부분만 보았을뿐이니깐요..
이번에 초고온을 만나면서 풀 스토리를 보게 되었어요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일러스트레이션 입니다.
홍길동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그의 험난한 일대기를 나타내는듯한 느낌이예요
고전이 읽기 힘든 이유는 바로 어려운 어휘때문인데요
초고온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현대적인 어휘로 매끄럽게 잘 풀어져 있어
책장을 넘기는데 무리가 없더라구요
어떤것은 너무 원전의 느낌 그대로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았거든요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런 부분까지 다 읽어보며
전체적인 스토리를 읽어보고 홍길동의 신기한 능력들과 홍길동이 의적인 되어야했던 이유..
그리고 서자라는 낮은 신분의 홍길동이 어떻게 왕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신분제도라는 현실의 벽을 넘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실현해 나가는 홍길동을 보며
그속에서 신분제도를 넘어서 평등, 부패한 권력을 심판하고 백성의 삶을 돌아보는 정의의 가치도
함께 찾아 볼 수 있지요.
왜 이 책이 몇백년 동안 우리에게 계속해서 읽혀져 내려오는지 알 수 있답니다.
이렇게 이야기만 읽고 끝나는 것이냐!!
아닙니다.
아이들이 책을 잘 이해 했는지.. 얼마나 잘 받아들였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지요..
바로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인 10문 10답!!
1. 홍길동은 어떻게 태어났나요?
2. 홍길동은 왜 가출을 했나요?
3. 길동은 왜 초란을 죽이지 못하나요?
4. 홍길동은 어떤 재주가 있나요?
5. 임금과 대결을 했다고요?
6. 홍길동이 잘한 건가요?
7. 왜 율도국을 세웠나요?
8. 영웅의 일생은 특별하다고요?
9. 홍길동은 실제 인물인가요?
10. 홍길동전은 누가 지었나요?
이렇게 10문10답을 통해 다시 한번 내용과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겠죠 ^^
어느 한부분만 아는것과 전부를 아는것은 정말 크나큰 차이라고 봅니다.
이번 초고온을 통해 고전소설을 온전히 한번 읽어보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