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간첩
배효준 지음 / 도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훈련병1호작전, 배경이 논산훈련소에서 벌어지는 군입대한 신병교육대의 이야기다.

이등병의 계급장을 달기전까지 훈련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며, 이 부분을 읽어 가면서 예전의 훈련병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또한 중반에 연결된 일본간첩에서 말하는 군생활도 이 책을 읽는 나 자신에겐 매우 흥미로웠다고 볼수 있다. 낯설지 않은 많은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나온 것이다.

강원도, 철원, 지경리, 와수리, 철원평야등등..

예전에 강원도 철원의 부대내에서 신병교육대 시절의 고생한 추억과 그 곳에서 자대배치 받아 철원에서 더위와 추위와 많은 새로운 경험과 고생들을 한 그때의 시절로 되돌아 가는 흥미있는 시간이었다.

"일본간첩"이란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은 단순한 소설책이 아닌 필자의 경험과 생활에서 나온 것 같은 마치 수필집을 읽는 것 같았다.

많은 부분이 오래전에 군생활을 한 뒤 처음 맞이하는 사회경험들과 앞으로의 일들이 흥미롭게 이루어진다. 어떻게 보면 남자들만의 이야긴 것 같기도 하다.

장편이 아닌 단편으로 이루어져 장편의 단점인 지루함보다는 그때 그때 짤막한 이야기들이 오이려 내겐 재미로 다가왔다. 다만 아쉬운 점은 좀더 많은 이야기와 주제가 다루어져 보다 더 섬세하고 많은 상상과 이야기를 주었으면 하는 점이 조금은 아쉽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예전의 과거로 돌아가 그때의 추억을 되살려주어 무척 고마울 뿐이다.

과거의 추억을 되세기며 지금의 현재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끔 해준 책이다.

이 책을 덮고 나서 나도 모르게 입가에 부드럽게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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