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 뇌과학과 정신의학을 통해 예민함을 나만의 능력으로
전홍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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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는 새로 출간된 심리학 도서로 20년 동안 여러 임상시험과 상담을 통해 길어 올린 삼성 서울병원 전홍진 교수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다. 분노, 우울, 트라우마, 불안 총 4가지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고 마지막 5부 실전편에서는 전홍진 교수가 제안하는 방법들을 직접 실천해 봄으로써 예민함을 장점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

나 역시 성격이 굉장히 예민한 편인데 다른 사람이 볼 땐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나에게는 굉장히 크게 느껴져 스트레스가 되고, 별일 아닌 것들을 쉽게 넘기지 못하는 성격이다. 어렸을 때보다는 많이 나아졌고, 지금은 어느 정도 넘길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기기도 했지만 본질적인 기질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 그동안은 이런 예민함을 바꿔보려고만 생각했었고 예민함을 장점이라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

 

p334. 예민한 성격은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특징이나 장점이 될 수도 있으니 그런 강박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이 책은 자신의 예민성을 알아차리고 이를 잘 관리해 자신만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전홍진 교수는 예민함은 특별한 것이 아니며, 자신의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 예민함을 부정적으로 생각을 많이 해왔었는데 오히려 이런 나의 성격을 잘 다루게 되면 예민함이 나만의 특별한 능력으로 발현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사람은 어느 누구에게나 예민한 부분이 있지만 예민함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다. 본인의 예민함을 알아보고 안전 기지를 찾아 예민함을 장점으로 발현시키고 싶다거나, 우울, 불안, 장애 등 부정적인 감정으로 컨트롤이 쉽게 되지 않는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해 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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